우리고장의 영주동산고등학교(교장 지수찬)가 일본 묘조가쿠엔 고교와 국제교류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 묘조가쿠엔 고교 교사단은 지난달 30일 오전 동산고에서 학교연혁과 현황, 특색교육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학교를 둘러보며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견학했다.

또한, 점심 식사 후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방문하는 등 지역 문화재에 대해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두 학교는 이날 만남에서 교육활동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양국 간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키워가기로 했다.

지수찬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을 시키고 싶다”며 “두 학교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일본 기업체도 방문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묘조가쿠엔 고교 이세 마코토 교사는 “영주지역 시골학교가 서울보다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많다. 한국 학교는 교육을 열심히 한다. 사람들도 진실되고 마음이 아름답다”며 “일본의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감정이 매우 좋다. 영주동산고 학생들을 빨리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묘조가쿠엔 고교는 도쿄도 미타카시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호주, 태국, 독일의 고등학교와도 활발히 교류중이다. 영주동산고는 직업교육을 중심으로 많은 특색교육과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5월중에 묘조가쿠엔 고등학교를 동산고 교사단이 방문할 예정이며 학생들 간의 교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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