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100명으로 구성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6월경 확정 발표 예정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추진 시민추진위원회(준비위원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회장) 창립총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영주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는 기업체 대표, 사회단체장, 지역주민대표, 관련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베어링 클러스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강원 대구경북본부장의 상세한 현안 설명을 통해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이강원 대경본부장은 “오는 8월 영주시에 High-tech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개소되면 본격적으로 연구지원을 할 수 있다”며 “생기원에서도 베어링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창출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기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표출하고, 우리고장 영주에 경북북부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베어링산업 육성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설립을 준비해 왔다. 이날 지역 경제계와 관련전문가 20명을 상임운영위원으로 위촉하고 각 분야별 사회단체장과 학계, 연구기관, 정당 등의 인사 100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총괄 운영부서인 사무국과 실무부서인 베어링 산업 분과와 국가산업단지 분과, 홍보분과로 이뤄져 있다.

위원회는 첨단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간부문에서의 협력·지원과 베어링클러스터 조기추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조관섭 준비위원장(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기 추진은 국가 차원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마련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뜻을 모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우리고장 영주가 베어링산업 거점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광 부시장은 “미래 새로운 먹거리산업인 첨단베어링산업의 육성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추진위가 베어링산업과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영주시도 행정적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영주 베어링 등 전국 3개 거점도시에 기계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도 정부 국정과제에 선정된 8곳의 국가산업단지 대상지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국토부 용역은 이달 중 마무리되고 6월경에 최종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영주시도 경북도와 협력해 첨단베어링산업 발전 연구용역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면서 베어링 국가산단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천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베어링제조기술센터 신축,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R&D 및 전문 인력 양성,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R&D중심의 첨단베어링 관련 기업 100개 이상을 육성해 핵심 기술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조기술 확보로 일자리창출 1만5천명과 세계 5대 베어링산업 선도국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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