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선비정신실천지도사 차금선 씨

선비아카데미 등 교육 과정 수료
선비정신 실천 대내외에 알려야

영주시는 3년 전 국회에서 선비도시 비전선포식을 갖고 매년 선비정신 함양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범시민적인 선비정신 실천을 위해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생 및 직장ㆍ단체를 대상으로 ‘선비정신 실천 인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올바른 인성 함양과 행복한 선비 인재를 양성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렇듯, 우리고장 영주가 선비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금선 선비정신실천지도사를 만났다.

▲ 선비정신, 이제는 실천입니다.
“이제는 실천입니다. 시장님부터, 시공무원부터 ‘선비다’ ‘선비답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또 이를 통해 앞에서 리드하고 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선비의 고장이 되려면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금선(58) 선비정신실천지도사의 말이다. 부산이 고향인 차 지도사는 결혼을 하면서 우리고장 영주에 정착해 지금까지 34년째 살고 있다. 오랫동안 사교육을 해왔던 차 강사는 사교육의 한계를 느꼈으며 4년 전, 동양대학교에서 실시한 선비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문화원 선비인성교육과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의 선비정신실천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선비정신실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영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전 이곳이 너무 좋아요. 늘 영주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주가 살려면 지역정체성인 ‘선비정신’을 더욱 키워서 대외적으로 뿌리 내리고 국제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선비정신실천지도사로 강의하며 자신이 제일 많이 변해
차 지도사는 현재 미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국어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가 배우는 걸 좋아해요. 계속 공부하면서 여러 단체도 찾아가 교육도 받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해야 하니 모범적인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새로운 것들도 전해줘야 하니 항상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갔는데 강의를 하며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모습으로 변했어요. 제 자신이 제일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강의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본인이 제일 많이 변화했다는 차 지도사는 영주시민 모두가 선비정신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함께하며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강사로서 본분에 맞게, 주제에 맞게 강의해야
강의를 시작하면 아직도 설렌다는 차 지도사는 유치원 부터 초 ·중 ·고 일반인들에게까지 인정받는 선비정신실천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며 본인의 강의를 녹음까지 하며 연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본인이 살고 있는 영주라는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줘야 합니다. 또한, 강사입장보다는 학생 입장에서 준비하고 강의를 해야 합니다. 강의에 귀 기울이게 하고 태도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때론, 춤도 추고 노래도 할 줄 알아야 하지요.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강사로서 본분에 맞게, 주제에 맞게, 매뉴얼대로 강의를 해야 합니다.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목표가 ‘실천’이라는 차 강사는 ‘오늘은 무얼 실천 할 것인가’를 ‘안자육훈’에 맞춰 매일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고장 영주가 선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에서 한 가지 목표를 정해서 범시민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이슈화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추진해 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해야 하고 ‘선비의 고장, 영주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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