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 정기총회가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풍기읍 산법리 소재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350여 명의 회원들과 서병국 축협 조합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회장, 박동희 영남사료본부장, 황태규 큰집한우사료공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서병국 조합장은 “영주한우협회의 정기총회와 대구경북도회장에 당선된 김삼주 연합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계절은 추운 겨울을 지나 해빙을 맞고 있지만 한우시장은 한미FTA 등으로 어려워져 가고 있다.

전국 한우 숫자는 280만여 마리이지만 수입쇠고기 시장이 63%를 넘어서고 있는데다 태어나는 소가 소비량을 월등히 앞서고 있어 파동의 조짐마저 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우농가들의 실정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축산분뇨법이란 고약한 법을 들고 나와 한우농가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도시공장들도 절반 이상이 무허가인데 법이 만들어지기 수십년 전에 지어진 촌사람들의 축사만 문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삼주 대구경북도회장도 인사말에서 “한우인들이 똘똘 뭉쳐 한우발전에 고민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임기동안 대구경북한우가 전국최고의 한우로 제 값받는 한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심의가 끝나고 임원개편 시간이 되자 한한식 자체 선관위위원장은 지난 6~8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받은 결과 김창호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부회장 4명과 감사1명 또한 유임이 됐으며 현재 결원 상태인 감사 1명만 선출하면 된다고 보고하자 즉석에서 류광식씨가 추천되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창호(62)지부장과 3월1일부터 3년의 임기를 함께할 임원들을 살펴보면 부지부장에 윤한세(62), 이종휘(62), 김진규(58), 우병기(62)씨이며 감사에는 박철우씨와 류광식씨, 사무국장에는 현 사무국장인 김창수씨가 유임됐다.

김창호 신임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생산비 절감과 차별화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며 축산물 유통판매와 수입건초 축산기자재 공동구매로 원가를 절감하고 무허가 축사양성화를 위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풍기읍 교촌리 출신인 신임 김 지부장은 교촌리 새마을지도자를 거쳐 농촌지도자풍기읍회장, 풍기읍농업경영인회장, 바르게살기풍기읍회장, 풍기농협감사 6년, 영주축협이사 6년, 축협조합장 후보 등으로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새농민상과 내무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안정면 단촌리에서 한우 1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영주지역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등을 지낸 부인 이신자(60)여사와의 사이에는 아들 치구(35)씨와 딸 은영(34)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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