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관에 150만원 전달

동산고등학교(교장 지수찬)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17년 비즈쿨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150만원을 지난달 20일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도선. 이하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동산고 지수찬 교장과 김판수 지도교사 등은 장애인복지관 도선 관장에게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수찬 교장은 “동산고에서 15년째 이어가고 있는 ‘비즈쿨’은 학생들이 천연비누 제작과 네일아트, 페이팅 등의 뷰티활동을 중심으로 창업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제품을 한국선비문화축제, 교육청취업박람회, 전국비즈쿨페스티벌(대구 엑스코), 도청에서 열인 사회적 기업 및 청년 CEO 발대식, 동산고 JOB 페스티벌 등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장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판수 지도교사는 “해마다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봉사 등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별도로 사회복지기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좀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고 소중하게 얻은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했다.

도선 관장은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후원금은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복지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동산고 ‘비즈쿨’은 비지니스와 스쿨을 결합한 말로 사업을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의미이다.

전공별로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제조판매 체험하는 ‘에코페이스’, 네일아트와 헤어, 타투, 페인팅을 하는 ‘뷰티풀’, 인삼과 사과와플의 ‘와플리아’, 바리스타, 인견과 천연염색마케팅의 ‘생활 UP’, 구강 내 세균과 혈당검사체험, 수액건강음료를 판매하는 ‘헬스케어’, 3D프린팅의 ‘3D 나라’, 과일음료제작 ‘후르츠 후르츠’ 등의 동아리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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