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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통해 영주한우 브랜드 키워갈 것”영주한우 육가공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주)영주물류
  • 김이환 기자
  • 승인 2018.03.06 08:32
  • 호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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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진 부위 육가공 공장 설립
‘가마솥참곰탕’ 첫 제품 출시 “호평”

오성태 대표

“전국최고의 일조량과 일교차를 보이고 있는 소백산자락에서 자란 한우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우수한 품질에 비해 브랜드는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안정면 내줄리 산1번지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영주물류’ 오성태(53)대표의 말이다.

품질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영주한우를 제대로 알려보고자 경영하던 병원도 그만두고 식육포장처리업에 뛰어 들었다는 그다.

“사업을 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성수기인 설과 추석명절이 지나면 비수기에 접어 드는데 구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들의 판매가 부진하더라구요. 명절이 지나면 탕거리용 부위는 거의 안 팔리는 것이 현실이고 여름철엔 사골을 버려야할 처지가 되지요.”

소비가 부진한 부위에 대한 해결 방법을 고민하던 오 대표는 축산물 가공업까지 사업을 확장했고 영주시와 협의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우부분육발골시설, 양념유가공시설과 해썹(HACCP)시설을 갖추고 월평균 180여 마리의 한우를 도축, 품질별 부위별로 발골 포장하거나 육포, 양념육 등으로 2차 가공을 통해 납품하는 공장을 지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가마솥 참곰탕

▲사골과 갈비뼈 7대3으로 깊은 맛 더해
다양한 조리법 개발에 매진한 오 대표가 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제품은 ‘가마솥참곰탕’이다. 사골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든 소비자들이 알고 있지만 가정에서 그것도 장시간 끓인다는 것은 어렵고 번거롭다. 이 때문에 하절기 판매가 거의 없는 사골을 이용한 곰탕을 직접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잘 안팔리는 부위에 대한 회전율도 빨라져 경제적 이득은 물론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서 홍보에 만전을 기하자는 것이 오대표의 생각이다.

“사골은 진한 국물이, 갈비뼈는 맑은 국물이 우러납니다. 사골만 넣고 끓이면 진한 맛은 나지만 자칫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는데 갈비뼈를 함께 넣고 끓이면 맛이 진하면서도 깔끔해집니다”

▲핏물빼기와 불조절이 품질좌우
“일반가정에서는 사골을 하룻밤 물에 담가 놓고 핏물을 빼지요. 여기서부터 맛의 차이가 납니다.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요즘 같은 겨울엔 2~3일 물을 갈아 주면서 핏물을 빼야 잡냄가 나지 않아요”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상식 팀장이 거드는 말이다. 핏물을 충분히 뺀 사골과 갈비뼈를 넣고 센불에서 30분 가량 끓인 후에 물을 버리고 찬물에서 사골과 갈비뼈를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12시간을 끓이는 방법으로 두 번 더 우려낸 국물을 함께 섞은 다음 다시 한번 끓인다는 그는 “집에서 끓인 사골국이 전문업체에서 나온 사골국 처럼 깊은 맛이 나지 않는 이유는 불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또 “공정을 마친 사골국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젤리처럼 응고되면서 위에 뜬기름과 가라앉은 뼈가루 등의 찌꺼기를 버리고 가운데 부분만 담아 포장을 하면 맛있는 가마솥참곰탕이 된다”고 말했다.

물류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육포가공과 곰탕개발에 나서게 됐다는 오 대표는 “우선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생산단가에 가까운 가격(380g들이 12봉 1상자에 3만 5천원 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영주한우의 목심과 앞다리살, 우둔 등으로 생산한 다양한 종류의 육포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주한우로 만든 육포도 곧 출시
특히 육포는 설탕과 발색제, 방부제를 첨가해 만들어진 일반 육포가 아닌 인제대학교와 공동개발, 1등급 또는 2등급 한우를 사용한 육포라고 설명했다. 설탕대신 벌꿀을 사용했고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 그냥 먹어도 좋지만 불에 살짝 구워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 농협안심한우와 계약을 통해 ‘영주한우’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한편 육가공 분야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영주시와 농업인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지유통센터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산물 브랜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는 육가공이 제일”이라며 “육가공을 통해 영주한우를 전국최고의 브랜드로 키워 가겠다” 고 말했다. <구입문의 631-9889>

김이환 기자  keh1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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