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영화관람 영주에서
VIP관 등 6개 상영관 운영
설 전후 개관 계획 2월말로 연기

우리고장에 복합영화관이 들어섰다. 옛 시외버스터미널이 가흥신도시로 이전한 자리에 영주 최초 시네마 복합타운인 ‘롯데시네마 영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016년 (주)디와이와 시네마 복합타운 건립에 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영화관 건립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주동에 문을 연 ‘롯데시네마 영주관’은 건축면적 2천48㎡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복합쇼핑몰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3층은 영화관 6개관으로 909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형스크린을 완비된 1관은 191석으로 사운드 특화시설로 저음, 중저음, 고음 등을 강화한 고급음향과 좌석을 제공한다. 3관은 VIP관 60석으로 리클라이너 좌석을 구비해 편안하고 안락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1관과 3관의 맨 앞줄은 발판이 있고 분리가능하다. 또한 다른 영화관에 장애인석이 상영관 앞에 위치했다면 영주관은 휠체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입구 가까이 위치하고 의자를 뺄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

영화관은 2월말 개관예정으로 1일 평균 5~6회 영화를 상영하고 심야상영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개봉작으로 6~7가지 영화를 조율 중이다. 관람료는 인근 시와 동일하게 성인기준 9천원으로 1관은 1만원, 3관은 1만2천원을 받는다. 청소년은 2천원이 할인되며 30명 이상 단체와 군인·경찰 등의 할인혜택도 계획 중이다. 영화예매는 홈페이지나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주차장은 영화관 부지 내와 건물 뒤편 주차장에 총 76대가 주차 가능해 추후 개선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개관예정이었던 영화관은 계속 미뤄지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다시 2월말로 늦춰졌다.

영화관 관계자는 “최근 제천과 밀양 등의 화재로 인해 안전시설 확인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비상구도 총 8곳을 만들었다”며 “1층 복합쇼핑몰 등 매장이 들어서지 않더라도 개관할 것이고 기본 음료, 스낵코너를 운영한다. 철저한 점검과 개관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영화관 개관으로 터미널 이전에 따른 구도심공동화 현상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안동, 봉화, 예천, 단양, 영월 등 인근 지역주민들의 방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영화 관람을 위해 타 지역으로 가는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는 물론 새로운 문화 공간조성으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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