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영주시협의회 회장 취임식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안정농협 로컬푸드 3층에서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족통일영주시협의회는 대북 민간 창구기능을 수행하고,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통일 의지를 널리 확장 시켜 뿌리내리도록 활동하는 순수 민간단체이다.

이날 새롭게 취임한 석경호 신임 회장(대풍농약사 대표)은 취임사를 통해 “영주 협의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유지 발전해 왔다”며 “선배들이 이뤄 놓은 통일 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의 통일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현근 경북도협의회장은 축사에서 “민족 통일 협의회의 역사는 37년에 달하는 순수 민간단체이나 시대에 따라 어려움도 있었다”며 “새로운 통일 목표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때인 만큼 회원의 단결된 힘으로 후손들에 통일된 조국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장욱현 시장은 격려사에서 “독일 통일에서 보듯이 통일은 갑자기 올 수 있고 남북주민이 한마음 한 뜻일 때 통일이 더 가까워진다”며 “우선 우리 주위에 있는 이탈 주민들과 함께 녹은 마음이 고향 북쪽 가족에 좋은 소식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회원들이 노력 해 달라”고 했다.

김현익 시의회의장도 “민간 운동이 주축이 되어 통일이 될 때에 가장 혼란이 없이 남북이 하나로 될 수 있다”며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민족통일협의회가 주역이 돼 달라”고 했다.

이날 취임식 축하를 위해 박성만 도의원과 전영탁, 이재형, 신수인, 황윤점 시의원, 황기주 노인회장이 참석했으며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시)은 덕담으로 “민간 운동이 주축이 돼 준비된 통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유순조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