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폿 지역서 교실 신축 등 봉사활동

동양대 운낌봉사단은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캄폿 지역으로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17일 언어, 미술 수업 교육봉사 후쁘라쁘놈 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 장면

동양대 운낌봉사단(단장 김태운 교수) 학생 봉사단원 26명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캄폿 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였다.

운낌봉사단은 그동안 필리핀과 베트남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지만 올해 동계 해외봉사는 교육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봉사활동 대상 국가를 교육환경이 좀 더 낮은 캄보디아로 정했다. 캄폿은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약 117km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봉사단은 캄폿 도착 즉시 낡고 무너져 내린 교실을 제거하고 신축에 들어갔다. 봉사기간 동안 개관이라는 공정을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을 하는 모습에 지역민들도 힘을 보탰다.

16일 열린 개관식에는 Morm Siek 캄보디아 노동부 상임고문과 TTK TV 의장인 King Chanobl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축교실은 지역민들과 협의해 ‘새 역사의 개척’이라는 창학이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한 동양대 설립자인 고 현암 최현우 선생을 기리기 위해 ‘현암학당’으로 명했다.

봉사단은 쁘라쁘놈(Praphnom) 초등학교에서 언어와 미술, 과학, 위생 수업 등 교육봉사와 함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환경개선사업도 실시했다.

또한 캄폿 주민들과 함께 태권도시범과 댄스공연, 난타공연 및 부채춤 등 문화교류 어울마당 공연도 펼쳤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 단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건강 및 위생 상담을 하며 키네싱테잎 처치, 저주파자극기와 적외선조사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 봉사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봉사단 팀장인 이동훈(건축소방안전학과 4학년) 학생은 “교실 개관식에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을 보며 단원들 모두 사랑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기에 더 봉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여럿이 한창 함께 일할 때에 우러나오는 힘’이라는 뜻의 ‘운낌’을 봉사단 명칭으로 쓰고 있는 동양대 운낌봉사단은 2011년에 결성됐으며 현재 50명의 대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태풍 및 폭설 피해 복구, 독거노인 돌보기, 농촌 일손 돕기, 생활환경 개선, 해외 교육 및 봉사활동 등 많은 국내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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