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안정, 안전한 돌봄교실 중점으로

남산초등학교(교장 박창한) 방과후 돌봄교실 전경은(36) 돌봄전담사가 지난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7년 제9회 방과후학교대상 공모전’에서 강사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과 삼성꿈장학재단이 공동주관한 방과후학교대상은 교육부가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의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수상에는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기여한 학교, 교사·강사, 지역사회 파트너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한다. 교사·강사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경은 돌봄전담사는 10년 동안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을 취하며 부모가 ‘안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녀는 “20대 젊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더욱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좋은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첫 시간을 떠올렸다. 당시 돌봄 시작과 함께 교실공사도 시작해 지금과 달리 책상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돌봤던 때가 생각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마다 교육프로그램도 만드는데 외부공연관람이 어려워 특별수업으로 찾아가는 동물원이나 버블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공연, 수업으로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며 “단체활동 외에도 자유 활동에서 학생별 맞춤교육을 지도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 돌봄전담사는 안전한 돌봄교실을 만들기 위해 매주 금요일 안전교육을 갖고 개인특성에 맞는 창의, 인성프로그램으로 엄마품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안정감을 주는 교실로 만들어왔다. 또한 스마트폰 밴드를 활용해 지속적인 수업공개와 일상생활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학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이어가고 있다.

박창한 교장은 “전국 유일하게 강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돌봄교실 운영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은 돌봄전담사는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과 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며 “안전관련 자격증, 미술치료, 압화나 캘리그라피 등 언제든지 지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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