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준공

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이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유통센터를 준공해 지역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정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비 3억6천여 만원과 지방비 2억9천여 만원을 포함한 7억4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정면 안풍로(안심리) 33번지 7천438㎡의 부지에 345.2㎡의 저온저장시설과 582㎡에 이르는 창고 및 공동작업장, 157㎡의 사무실을 갖춘 농산물 유통센터를 지난해 12월20일 준공,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안정농협유통센터는 1억5천650만원(자부담 10%미포함)의 국도비를 확보해 생강에어세척기와 저장시설 가동에 필요한 집기 일체를 갖추고 오는 여름부터 지역농업인들이 생산한 감자와 양파, 고구마 등을 농가희망에 따라 매취 또는 위탁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가을에는 생강과 콩,팥 등의 잡곡류 일체를 수매할 예정이라는 게 사무실에서 만난 김우년 과장의 말이다.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의 조건으로 지어진 농산물유통센터는 농업인을 위한 1억원의 교육컨설팅비가 포함돼 있어 지역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손기을 상무는 “최근 실패를 거듭해 온 하수오, 수박 등에 비해 소득면에서 안정적이고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고장에 최적인 양파를 대체작물로 선정해 3만여 평을 계약재배키로 했다”며 “최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고구마를 수매해 저장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식회사 CJ와 영주에서 생산되는 감자 납품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유통센터가 가동되는 하절기부터 엽체류에서 잡곡까지 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작물을 취급할 것”이라고 했다.

안정농협은 지난해 가을에도 310여 농가로부터 720톤(19억원 상당)의 생강을 농가희망에 따라 매취 또는 수탁으로 수매해 대전 노은시장과 홈플러스, CJ포레쉬워이 등에 납품하면서 생강값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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