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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야
  • 김이환 기자
  • 승인 2018.02.05 09:31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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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읍 민생탐방 현장에 가보니
대형 조형물 등 지역내 주요현안 질의

장욱현 시장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2018 읍면동 민생탐방’을 갖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10시 풍기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풍기읍 민생탐방에서 지역주민들이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이날 민생탐방은 전영탁 시의회 부의장과 박찬훈 시의원, 김성호 풍기읍노인회장, 장하숙 전 도의원, 백충기 전 영풍군의회의장, 서동석 풍기농협조합장, 전풍림 체육회장, 김주영 이장협의회장 등 100여명의 풍기읍내 기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장욱현 시장은 “지난해 6월 내린 우박피해 이후 피해 농가에 지급되는 300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지켜보며 보험에 들지 못한 50%가량의 농가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농민들이 10%만 부담하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가부담을 경감시켜드렸다. 또 2021년에는 풍기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나가고자 재경부와 협의했다”며 “풍기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배후도시 발전사업 등으로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기 읍장도 “읍민숙원사업과 현안사업 등 106건의 사업에 1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주민들은 이날 풍기상징 조형물 설치, 풍기인삼축제 주관 단체, 풍기인삼축제 개최 장소, 중앙선 통과 서부리 뚝방철길 등 풍기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창구 인삼축제조직위원장은 “영덕 강구항 입구에 내걸린 대게조형물과 36번국도변에 봉화군이 설치한 송이 조형물 등은 지역과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풍기인삼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주에는 조형물이 하나 없다”며 “1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대형 조형물 설치가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성내4리 김도진 이장(인삼발전연구회장)도 “풍기IC 앞 회전로타리에 세우는 것이 타당하다”며 장소까지 거론한 뒤 “풍기인삼과 사과, 인견 등 지역특산물을 함께 홍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거들었다. 또 송종명 인견발전협의회장도 “인견과 사과, 인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일도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에 장 시장은 “풍기는 영주의 관문이자 경북도의 관문으로 도지사와도 조형물에 관해 협의한 적이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제대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충기 전 의장은 “일제시대에도 ‘풍기인삼’이라 불렀다. ‘풍기인삼’이란 고유명사임에도 지금 와서 ‘영주’자를 끼워 넣으면서 고유명사를 흐리게 하고 있다. 심지어 축제 자리가 좁아 서천둔치로 자리를 옮긴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는 500년 가삼 역사를 먹칠하는 행위”라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창구 위원장도 “풍기인삼축제는 20년 동안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성장해 왔으며 12번의 대한민국우수축제 선정으로 세계 속에 우뚝섰으며 산업축제로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신태 전 의원은 “인삼축제만은 조직위에서 운영해야 함에도 최근 문화재단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축제 주관단체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장 시장은 “인삼축제를 영주시내에서 여는 것은 말이 안되는 발상”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인삼세계엑스포를 열어도 그 성공은 풍기인들의 몫이다. 재단이 설립됐어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훈 의원은 “우리고장 대표축제 4개는 문화관광재단에서 한다는 시조례 4조7항을 고치도록 하겠다”고 거들기도 했다.

장 시장은 “뚝방철로로 인해 지역이 갈라지게 된 동부리에 이어 서부리 철도 뚝방길도 현재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용역에 들어 가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폐철도 문제와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연기 등의 문제들이 집중 거론 되면서 정오를 훌쩍 넘기는 열띤 토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이환 기자  keh1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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