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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전통시장서 맛보는 ‘청년’ 꼬치의 맛신년기획/힘내라 영주경제[3] 365시장 포차골목 ‘파닭꼬치’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01.25 10:47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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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 생활 접고 귀향
청춘사업 시작...3월에 결혼

안태희 대표

“3월에 결혼을 하는데, 그만큼 책임감이 생겨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곧 한파가 온다는데 전통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곳을 찾아주는 분들에게 친절하게 서비스 하고 200%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365시장 포차골목에서 파닭꼬치(1꼬치 2천원)를 판매하고 있는 안태희 대표(34세)의 말이다.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한 안 대표는 서울에서 PD로 근무하며 직장생활을 했다. 예능도 촬영해보고 기업 홍보영상도 제작해봤지만 생활이 여의치 않아 결혼을 앞두고 고향인 영주로 귀향했다.

“서울은 열심히 일을 해도 전세방 하나 구하기가 힘들어요. 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혼을 생각하면서 귀향했어요. 그러나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푸드 트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념 파닭꼬치
파닭꼬치

영주역 앞에서 2년간 닭꼬치 푸드 트럭을 운영한 안 대표는 같은 메뉴로 365시장 포차골목에서 지난해 7월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닭다리 순살과 야채를 꼬치에 끼우는 작업이 시간이 좀 걸려요. 처음엔 할머니와 아버지께서 도와주셨는데 요즘은 아주머니 두 분이 도와주고 있어요. 양념소스는 케찹과 식초, 사과, 양파, 마늘, 생강 등을 넣어 이틀간 숙성시킨 후 사용하고 있어요”

평소 닭꼬치를 좋아했던 안 대표는 맛있는 닭꼬치를 만들기 위해 노량진, 홍대에 있는 맛집도 둘러봤고 요즘은 제천, 단양 등 다른 지방 전통시장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예전의 전통시장은 비가 오면 비도 맞아야하고 여러 가지로 여건이 불편했었는데 요즘은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어요. 비를 막을 수 있는 지붕도 만들었고 간판도 통일화 시켰어요. 입구에 365시장 간판과 전광판도 달았고 전통시장으로 손님을 유치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경기도 회복되고 일자리도 많아져 젊은 청년들이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안 대표는 3월 11일 오후 1시 벨리나웨딩홀에서 신부 김민경(33)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을 올리는 그날이 우리가 만난지 2018일째 되는 날 이에요. 영주 택지에 신혼집도 구해놓았고 아내가 될 사람이 마산에서 영주까지 저 하나보고 오는데, 제가 그만큼 잘해줘야지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본지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의 사업장을 소개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호응을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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