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 가흥동에 위치한 안정농협 로컬푸드점에서 150여명 동창회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와 안우희(37회. 1969년졸) 이임회장, 김현수(38회. 1970년졸)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열었다.

안우희 15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모교가 더 성장 발전하고 선후배간의 친목과 우애의 장이 되도록 노력 했으나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16대 신임회장에는 김현수 안정면발전협의회 회장이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 감소로 학교 유지가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선배들이 일군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총 동창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동 교장은 축사에서 “총동창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가꾸기 위한 교육 활동 지원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장욱현 시장은 격려사에서 “인구 감소가 학교유지에 어려움이 되어 폐교하는 학교가 생겨 난다. 안정초는 총동창회의 지원 속에 발전하는 지역학교의 모델”이라며 “신 산업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박성만, 황병직 도의원 박찬훈, 전영탁 시의원 정기대 안정면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안정초등학교는 1932년에 제1회 졸업생(20명)을 시작으로 2017년 85회(10명)까지 총 5천6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80여명의 재학생을 위한 골프, 승마, 중국어, 댄스 같은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절교육, 선비문화체험, 다문화선비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에 유능한 인재 육성의 토대가 되고 있다.

유순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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