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라포레 솔로이스츠 창단연주회 국내외서 학업 마친 젊은이들로 구성

지난 6일, 후생시장에 있는 영주인형극장에서 영주 라포레 솔로이스츠 창단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가족과 지인, 지역민을 초대해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강선률 대표의 인사말로 공연이 시작됐으며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나흐트무지크’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계의 항구의 겨울’이라는 곡을 연주했다. 특히, 클래식을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감상 할 수 있도록 곡 해설과 함께 들려줌으로 관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했다. 2부에서는 ‘라라랜드’, ‘오버 더 레인보우’, ‘문리버’ 등의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들려줌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사말에서 강선률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뜻 깊은 무대이다. 평생 음악을 하며 영주에서 팀을 갖고 싶어 뜻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연주단을 만들게 됐다”며 “고향인 영주의 클래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하수빈씨는 “잘 아는 곡들이라 더 행복하고 뜻 깊게 들었다”며 “우리 지역에서 가까이 지내는 분들과 함께하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자유로운 분위기라 더 좋았다”고 말했다.

영주 라포레 솔로이스츠의 단원들은 국내외에서 학업을 마친 실력이 뛰어난 젊은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로 고향인 영주에서 문화 예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뜻을 합친 앙상블 단체다.

‘라포레’란 불어에서 숲이라는 뜻이며 ‘솔로이스츠’는 독주자라는 뜻으로 영주에서 성장한 클래식 연주자들이 하나의 큰 나무가 되어 만나 숲을 이루어 영주의 클래식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라는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단체이기에 영주에서 자리를 잡고 향후에는 전국적으로 영주의 ‘선비클래식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영주 라포레 솔로이스츠는 콘트라베이스 강선률 대표, 바이올린 허현선씨, 바이올린 이지원씨 비올라 김성균씨, 첼로 조윤은씨 5명으로 구성됐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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