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힘내라 영주경제[1] 365시장 포차골목 꼬꼬 닭강정

옛날 통닭
안태욱 대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닭고기 요리를 좋아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서민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킨은 한국 패스트푸드의 첫 번째로 꼽힐 만큼 더 이상 따라올 게 없을 정도다. 게다가 뼈를 발라내어 한입에 쏙 넣어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은 어른부터 아이들에게까지 인기가 있는 메뉴다. 또한, 치킨 한 마리를 통으로 튀겨내어 만든 옛날 통닭은 보기만 해도 푸짐하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왕 하는 거 맛있게 잘해야지요. 제가 맛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맛있으니까요. 기름은 무조건 좋은 걸로 쓰고, 바삭하게 튀기고, 따뜻한 거 원하시면 바로 튀겨드리고요”

‘꼬꼬 닭강정’ 안태욱 대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닭강정을 만들기 위해 요리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연구해 메뉴를 개발했다.

“마늘을 많이 쓰고 있어요. 마늘을 많이 쓰면 매운 건 더 맵게 해주고 순한 건 더 맛있고 순해지게 하지요”

‘꼬꼬 닭강정’의 메뉴는 꼬꼬강정(소 5천원, 대 1만원) 후라이드와 양념이 있으며 옛날통닭(소6천원, 대 1만원)이 있다. 또한 뜨끈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오뎅이 준비돼 있다.

“드신 분들이 ‘맛있다’고 해주시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주차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365시장을 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찾아올 수 있도록 부족한 주차공간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꼬꼬 닭강정’에는 저녁에 술안주를 찾는 분들이 많이 오고 있으며 포장을 해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배달도 해줌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꼬꼬 닭강정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도 있다.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좀 더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여러 가지로 서민들이 어려운데, 가족들과 함께 꼬꼬 닭강정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맛있고 푸짐한 닭강정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본지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젊은이들의 사업장을 소개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호응을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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