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운낌’ 봉사단은 지난달 29일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생강차와 생강분말 600병을 시에 전달했다.

동양대 ‘운낌’ 봉사단(단장 김태운 교수)은 12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생강차와 생강분말 600병을 영주시에 전달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역 농가도 돕고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생강차를 만들어 전달하기로 하고 10월 28일 영주시 단산면 농가에서 생강 760kg을 구입하고 아직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한 농촌 일손을 돕는 농촌봉사활동도 함께 하며 수확을 했다.

봉사단 학생들은 수확한 생강을 직접 세척하고 달여서 270ml 용량의 생강차 780병과 생강분말 380병을 만들었다. 이중 일부를 봉사단과 동양대에서 돌보고 있는 소외계층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하고 나머지를 시에 전달했다.

봉사단은 지난해 11월 18일에는 지역 소외계층 4가구에 연탄 2천장도 배달했다. 지난 6월에는 강릉시 성산면 일대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캄보디아 캄폿 지역에서 교실 3실을 신축하는 등 교육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봉사단 팀장인 이동훈(건축소방안전학과 4학년, 24세) 학생은 “생강을 직접 수확하고 손질해서 차를 만드느라 힘들었지만 이웃 어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큰 보람이 느껴진다”며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럿이 한창 함께 일할 때에 우러나오는 힘’이라는 뜻의 [운낌]을 봉사단 명칭으로 쓰고 있는 동양대 ‘운낌’ 봉사단은 2011년에 결성됐으며, 현재 50명의 대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태풍 및 폭설 피해 복구, 독거노인 돌보기, 농촌일손돕기, 생활환경 개선, 해외 교육 및 봉사활동 등 많은 국내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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