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밝은 태양빛을 비추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좀 더 살아가기 좋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어느 곳이든 안전하길 바라며 우리고장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다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이순희(67. 봉현면 백원건강원)
“자식들과 이웃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서울, 대구, 구미 등 곳곳에 흩어져 사는 육남매가 건강하게 생활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자식들이 잘 지내면 부모는 절로 행복해지잖아요. 그리고 1천여 평의 사과밭을 농사짓

고 있는데 수확 때까지 큰 걱정이 없었으면 하고 오현사거리에서 백원건강원을 운영하는데 더불어 잘 되면 좋겠어요”

최재호(58. 안정면 구보다 영주봉화대리점)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태평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에요. 더불어 항상 바라는 마음인데 제 값 받는 농산물시장 형성으로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는 농민들이 걱정 없이 살아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눈으로 보고 듣고 함께 걱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빨리 경제가 나아져 서민들이 활짝 웃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김삼주(53. 영주한우협회 지부장)
“새해에는 축산인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는 청탁금지법과 수입축산물로 어려움이 어느 해보다 컸습니다. 지난해 11월 청탁금지법 가운데 선물비용이 10만원으로 상향됐지만 이는 한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해요. 농축산물은 반드시 제외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산면 두월1리 이장으로 주민모두가 건강하길 바라고 아내(홍성미. 53)와 한우 180여 마리를 사육하는데 항상 고맙고 가족이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권태화(67. 풍기읍)
“새해 가족을 위한 건강식 밥상을 차리려고 해요.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고 아코디언 연주도 초심처럼 연습해 재능봉사도 열심히 다니고 좀 더 성숙한 작품으로 ‘구곡문학’ 18집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시간을 알뜰하게 쓰려고요. 또 지인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감사했던 것 잊지 않고 간직하며 훌륭한 점을 닮아갔으면 해요. 새해는 더욱 간절하게 아픈 엄마와 주위사람들을 위해 향 피워 부처님께 기도하고 계절마다 고운 그림 마음에 담는 여유도 갖고 싶어요”

박세한(19. 영주고3)
“새해에는 건축가가 되기 위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취미생활인 춤도 열심히 추며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부모님이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내 주위의 친구, 형과 누나, 동생들도 아프거나 다치지 말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 또 여자 친구와도 예쁘게 사귀고 싶어요”
 

강문경(46.문수면)
“서울에서 영주로 귀촌을 한지도 6개월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도 적응 잘하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시작한 일을 꾸준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새해 가족들 모두가 빛나는 한해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일규(73.풍기 성내리)
“해마다 소원은 가족들이 평화롭고 화목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이지요. 올해는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한솔맨션)가 안전하길 바래봅니다. 24년 동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해 왔는데 안전문제가 가장 걱정이에요. 아파트 맨 위에 설치된 기왓장이 떨어져 주민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 문구도 적어 놨지만 인사사고가 발생될까 걱정입니다.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김은아/김미경/김이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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