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홍보·컨설팅 지원 받아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 축제 중 우수한 행사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축제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표 문화관광축제로는 ▲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 무주반딧불축제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최우수 축제 7개와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 41개 문화관광축제와 40개 문화관광육성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선비문화축제를 포함한 40개 문화관광육성축제는 예산 지원 없이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하며, 올해 현장평가 등 실사를 통해 유망축제(예산지원) 진입 여부를 심사한다.

경북도내에는 안동국제탈춤축제가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였던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최우수축제로 한단계 내려왔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와 봉화은어축제는 우수축제에 포함됐다. 문화관광육성축제는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와 함께 영덕대게축제, 청송도깨비사과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4개 축제가 포함됐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테마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더불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내면서 축제의 주제인 선비정신을 지역에 잘 녹여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는 관광객이 함께 선비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축제를 통해 선비정신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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