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의 시정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영주시장 신년사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첨단베어링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전에 없던 발전 기회
‘새로운 성장, 더 큰 영주’ 위해 다시 한 번 힘 모아야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꼭 성공시키고
화장장 문제 해결, 현대적 종합장사시설 건립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설립, 인성교육 중심지 조성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18년 戊戌年의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지역민 모두가 슬기를 모아 활력이 넘치고, 모든 시민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샘솟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해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아래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북한의 핵 위협과 인근 포항지역의 예기치 못한 지진발생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큰 우박피해로 농민들의 가슴에 멍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할 줄 아는 마음을 얻게 되었으며, 한층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더 큰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새해 시정 추진에 앞서 먼저 지난 3년간 영주시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영주가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도록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해는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에 힘을 얻고, 매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많은 것을 이루어 냈습니다.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 장년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며,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맞이하는 행복도시 영주가 우리 눈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가장 먼저 우리 영주는 첨단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도시로 입지를 굳혀 지역의 100년 먹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3년간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High–Tech 베어링산업화기반구축 사업과 경량합금소재부품 기반구축 사업이 국가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산업기반을 첨단산업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우리시 단독사업으로 ‘영주 첨단베어링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중부권동서내륙철도 건설」 또한 포함되면서 우리 영주는 전에 없던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발한 SOC사업으로 물류환경을 개선했습니다.
SK머티리얼즈 공장증설 1,500억원을 비롯해 지난 3년간 약 5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1만 4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 2017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상”수상

한편으론, 지난해 7월 수출기업협의회를 구성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서산에서 울진까지 국토의 황금허리를 연결하는 3조 7천억원 규모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과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물류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산업발전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경북, 충북, 강원 3도를 연결하는 마구령터널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가흥~상망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올해 8월 완전 개통될 예정입니다.

▶ 혁신적 농업정책 추진으로 젊은 농촌을 만들었습니다.
고령화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업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으로 지역농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게 되었습니다. 특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 활동을 펼쳐 총 115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 2017 우수 농업기술센터 표창(농업진흥청)
➜ 경북도 2017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우수”
➜ 경북도 2017 농정평가 “최우수”

▶ 대한민국이 인정하는‘힐링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2016년 개원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은 ‘웰니스 관광 25선’에, 죽계구곡은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되어 힐링도시 영주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삼축제 기간 중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여 시너지를 발휘하였고, 부석사 단풍절정기에 맞추어 개최한 영주사과축제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세심한 복지, 올바른 인성교육, 안전 제일주의’ 영주시의 새로운 시정철학이 되었습니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비롯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하여 지난해 12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 2017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경북도내 1위, 전국 시군 중 5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상위 10%에 포함되어 안전도시 영주를 다시 한 번 입증하였습니다.

지난해 1월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가흥동으로 이전하여 시민편의를 제공하였고, 구 터미널 부지에는 200억원 규모의 복합영화관이 올 1월중 개관예정입니다.

▶ 민원행정을 혁신하여 깨끗한 행정, 공정한 행정, 빠른 행정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머리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잇는 365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시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영주시 민원콜센터를 개소하여 원스톱 민원안내로 민원서비스를 향상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실천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섬김행정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대외수상으로 이어져 영주시의 역량을 대외에 인정받았습니다.

➜ 2017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 2017 지방자치 행정대상

➜ 2017 공약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이처럼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으로 모아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올해는 민선6기 4년째가 되는 해로,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이 지켜지는 영주, 시민이 행복한 영주’를 만드는데 저의 신명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주셨던 것처럼,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 보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올 한 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 첫째, 첨단베어링산업을 대한민국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베어링 알루미늄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겠습니다.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영주 경제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영주 첨단베어링산업클러스터조성을 위해 첫 단추부터 꼼꼼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관련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만 5천개 창출을 목표로 베어링, 경량합금, 반도체 등 첨단 신소재 산업분야에 집중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꼭 성공시키겠습니다.
또한, 안정비상활주로가 국토교통부의 국가주도 훈련용 비행인프라 구축사업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됨에 따라 국가 훈련용 비행장 개설 및 항공정비훈련원 유치, 지역대학에 관련학과 개설 및 항공관련 대학교를 유치하는 등 항공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 둘째, 농업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6차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농·특산물 6차산업화 단지를 조성하여 농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겠습니다. 수도권에 소비지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복잡한 유통구조에 따른 유통마진을 걷어내 농·특산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겠습니다. ‘2021 풍기세계인삼 EXPO’를 반드시 우리시에 개최하여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대체작목을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콜마 등 경쟁력 있는 기업과 공동으로 대규모 종자생산 및 증식 방안을 연구하겠습니다. 종자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면 해외로 새어나가는 로열티를 줄여 농가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 이어 해외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지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 타이빈성과 체결한 국제 농업교류협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농촌지역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겠습니다.

▶ 셋째,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힐링관광도시 실현을 위하여 부석사, 소수서원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겠습니다.
부석사,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힐링과 인성을 결합한 글로벌 힐링관광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전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임원 및 선수단이 우리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은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의 경험을 살려 세계 산림엑스포를 유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청정 산림휴양도시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2020년 완공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대표하고 한국문화의 세계화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원 준비 및 운영관리계획을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소백산 복합휴게타운을 조성하여 영주에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영주댐 주변 관광호텔·리조트 조기 건설 및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에도 힘쓰겠습니다.

▶ 넷째,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확대, 영주적십자병원 개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지방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하여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관심사항이었던 영주적십자병원을 상반기 중에 개원하여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후하고 협소하여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는 시립화장장의 고질적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 현대적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를 구심점으로 복지수요 선제 발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철저한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망을 가동해 11만 영주시민 어느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다섯째, 유니세프가 인정한 아동친화도시 영주에서 선비정신을 겸비한 미래인재가 자라나도록 하겠습니다.영주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탄탄한 인성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동의 권리보호 및 참정권 보장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하여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국립인성교육진흥원을 설립하여 인성교육의 중심지, 한국선비문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여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자유학기제 기간 중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하겠습니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하여 영주시 실내수영장과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을 3월중에 개장하겠습니다.

▶ 여섯째, 시민이 가장 편안한 대한민국 안전 일번지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CCTV 관제센터에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범죄 등 각종 상황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중앙선복선전철, 가흥동 우회도로 개통, 가흥신도시 교통량 증가, 구도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하여 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영주동 거점 주차장 조성 등 공용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규모 사설주차장 조성을 지원하여 고질적인 도심 주차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사람 우선의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습니다.
영주역사 신축과 영동선 우회철도가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 일곱째, 시민에게 먼저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들의 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고 토로하시는 불편사항을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 드리기 위해 저는 언제나 현장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11만 영주시민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며 시민불편사항을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수요행복 민원실’, ‘시민과 소통·만남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현장의 소리를 겸허히 듣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영주의 행정,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올해보다 더 나은 해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갈 것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주요 사업과 시민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 시민이 원하는 시책을 견실히 추진하여 ‘힐링중심 행복영주’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로, 지역발전에 절호의 기회와 시간을 맞은 만큼 영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황금 개의 해인 戊戌年으로 영주의 앞날에도 찬란한 빛이 깃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3년간 흘린 값진 땀을 거름으로 이제 우리는 첨단산업도시, 혁신의 농업도시, 힐링관광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역동하는 영주’를 위해 한마음으로 협치하고, ‘새로운 성장, 더 큰 영주’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勿失好機(물실호기)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더욱 더 정진하여 영주의 밝은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더 큰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戊戌年 새해 아침에

영주시장 장 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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