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과 (사)한국소비자연맹 현장평가
300만원 상당 홍보물품 전달도

우리고장 전통시장인 골목시장(상인회장 임종덕)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 선정한 ‘2017년 전통시장 원산지표시 자율관리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관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전통시장 10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현장평가와 캠페인 활동실적 등의 평가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단체인 (사)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현장평가를 진행해 더 의미가 크다.

현재 골목시장은 점포 100여개가 입점해 있고 주요상품은 과일, 채소, 반찬류 등이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관원 영주봉화사무소(소장 박승민)와 올해 3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원산지표시를 지도, 홍보해왔으며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 결과로 전국 전통시장 중 2등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골목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농관원 영주봉화사무소 박승민 소장과 관계자, 임종덕 상인회장과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원산지표시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골목시장에는 농관원장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홍보물품이 전달됐으며 전통시장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한 장진순, 곽희경씨에게 부상으로 10만원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했다.

그동안 농관원은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명을 책임담당으로 지정해 월 1회 이상 원산지표시 지도와 홍보 활동을 갖고 있으며 시장상인회와 합동캠페인, 업체별 맞춤형 1:1 코칭과 원산지 표시판, 푯말을 지원해왔다.

골목대장으로 불리는 임종덕 상인회장은 수상소감에서 “가격과 농산지 표시를 명확히 알리기 위해 상인들 모두가 노력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편리한 시설과 아름다운 생태공간에 원산지 표시라는 신뢰를 더해 시장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승민 소장은 “원산지를 표시하면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근거가 된다. 골목시장은 원산지표시를 잘해줘 왔고 이번 상으로 후속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골목시장의 골목대장인 임대장이 굵은 목소리로 리더자로 이끌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시장으로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끝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골목시장 원산지 최고다”를 외치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주봉화사무소 관계자는 “구입한 농산물의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울 때는 언제든지 ☎ 1588-8112, 634-6060으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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