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신축 설명회 열어
지상5층 높이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5층짜리 목조건축물이 내년 쯤 가흥신도시에 건립된다. 우리고장 영주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인 부석사 무량수전 있는 곳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립산림과학원은 풍기읍 소재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 가흥신도시에 들어서는 고층 목조건축 신축 설명회를 가졌다. 이 목조건축물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가흥동 1718번지에 지하1층, 지상5층(최고높이 19.12m), 연면적 1194㎡(건축면적 425㎡) 규모로 국내 최대 높이의 목조 빌딩으로 신축된다. 현재는 산림과학원이 경기도 수원에 지어 놓은 4층 규모의 목조건물이 국내에서 가장 높다. 시는 고층 목조건물 1층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공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고층목조건축 신축공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 기술실연을 위한 사업으로 신기후체제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조용집성판을 사용한다. 구조용집성판(CLT)은 나무를 엇갈리게 붙여 기존의 집성 목재보다 강도가 뛰어난 건축용 목재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목조건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이 불식되고 목재의 대량이용이 가능한 고층 목조건축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상 5층 국내 최대높이 목조빌딩 신축을 통해 목조건축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국내 최고 고층목조건축이 영주에 들어서게 되면 최고목조건축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지역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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