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성공사례발표 ‘눈길’

영주시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 이철희) 주관하는 ‘제3회 영주시 귀농귀촌인 만남의 날’행사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그랜드컨벤션 웨딩 5층 대연회실에서 귀농·귀촌인,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하며 행사 프로그램 안내장과 귀농귀촌 정책지원사업 안내장, 3개년 다이어리 형태의 영농기록부와 이름표를 나눠줬다.

연회실 내부는 읍면단위의 각 지역별로 자리가 마련돼 있어 가까운 곳에 사는 귀농귀촌인들끼리 자연스럽게 담소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사회는 서재범 회원이 맡았다. 전문가 초청 특강으로 제 1부 순서가 시작됐다. ‘(사)농촌으로 가는 길’의 성여경 대표가 ‘지역민과의 융화 및 갈등관리’를 주제로 90분동안 강연을 해줬다.

귀농 성공사례 발표 시간에는 귀농인 강성규씨가 천신만고 끝에 배추 농사의 달인이 되기까지의 체험담을, 백현철씨는 지역민들의 크고 작은 궂은 일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정착하게 된 사연을, 소백드림타운 입주 회원 고광수씨의 ‘초보 농부의 귀농일기’에 이어, 역시 드림타운에 입주해 귀농한 노윤옥씨 부부의 귀농 스토리 ‘철부지 부부의 귀농, 아름다운 시작’이 소개됐다.

2부는 표창장 수여식과 각 읍면 단위별 축하공연 순서가 펼쳐지며 열기가 정점을 찍었다. 귀농귀촌인들은 뷔페로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서로 안부를 묻고 각자 온몸으로 체험한 정보를 교환하는 소중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철희 연합회장은 “낯선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은 현지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는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주시 귀농귀촌협의회는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 100만 원을 영주시에 기탁했다.

신승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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