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서 대견” 일취월장(日就月將) 큰 감동, 더 큰 꿈 기대

“아이들이 꿈을 꾸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 있다.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꿈을 실현하는 아이들이 있어 자랑스럽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영주지회(회장 이혜란)가 주관한 「2017 꿈의 오케스트라-영주」 제3회 정기연주회가 9일 오후 4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 앞자리에는 장욱현 시장, 김현익 의장, 이재형 의원, 나진훈 재향군인회장 등 내빈과 출연자 가족, 시민, 학생 300여명이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큰 박수로 응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영주’는 사회취약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한국형 ‘엘시스테마(El Sistema)’ 프로그램으로 바른 인성을 지닌 건강한 한국인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정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막을 열었다. 단원 60명이 무대로 나와 자리를 잡은 후 오창근 지휘자가 입장하면서 연주가 시작됐다.

‘꿈의 오케스트라-영주’는 첫 무대에서 무소르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시작으로 ‘썸멀스 레인’, ‘백주년 서곡’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주했다.

이날 안동대 채윤호 교수가 특별출연해 ‘오! 솔레미오’와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아이들과 함께 연주했다. 또 새내기 예비단원(2-3학년)들이 출연해 필립스의 ‘벨라보카 폴라’와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를 연주했고, 현악앙상블(현악파트)로 파헬벨의 ‘캐논’, 차이코프스키의 ‘걸작모음곡’이 연주됐다.

아이들의 연주회를 끝까지 지켜 본 서부초 우다영(6)의 아버지 우병인(44)씨는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서 대견스럽다”며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박경희(42) 씨는 “한 마디로 일취월장(日就月將)”이라며 “꿈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지도한 강사는 △바이올린 김세림·이선미·권하은, △비올라 정봉득, △첼로 이학림, △콘트라베이스 박규리, △플루트 김아리, △글라리넷 권순호, △트롬본 튜바 천숭환, △호른 트럼펫 최기수, △음악감독 및 지휘 오창근 등이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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