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에 세워진 돌 표 지석에 '충청북도 단양군'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가 문제 제기가 있자 하루 만에 지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영주시와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가 20일 영주지역 소백산 정상 비로봉 표 지석에 '충청북도 단양군'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밝히며 원상복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도의원, 신의원, 풍기읍장 등과 일부 시민이 21일 북부 면사무소를 방문해 강력히 항의 함으로써 북부사무소 측은 잘못을 시인하고 원상복구를 약속하고, 곧바로 새겼던 글자를 지웠다. 모쪼록 원상복구로 갈등은 임시 봉합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의 재발을 막으려면 영주시와 단양군의 '소통'이 반드시 요구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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