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7개소 300여명 대상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향상

영주시보건소(소장 강석좌)는 올해 3월부터 11월 초까지 운영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예쁜 치매쉼터’를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예쁜 치매쉼터’는 관내 경로당 17개소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클레이 공예, 치매예방 체조 등 미술, 감각, 회상, 음악, 운동 5개 프로그램 주제로 운영된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경로당 66개소 1천100여명 어르신들이 수료했다.

초기치매진단을 받은 친정어머니와 생활하던 한 지역주민은 “예쁜 치매쉼터를 통해 집에만 계시던 어머니가 쉼터 가시는 날만 기다리면서 자꾸 움직이며 많은 활동 할 수 있게 됐다”며 “처음보다 정말 어머님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좋아지셨다”고 말했다.

쉼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쉼터에서 만든 작품 달라고 손녀 전화가 자주 온다”며 “쉼터 덕택에 손녀와 많은 얘기도 할 수 있고 나 스스로 밝아지는 모습이 느껴지니 너무 고맙다”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경도 인지 저하가 있던 분들이 눈에 띄게 인지기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쁜 치매쉼터를 이어 나가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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