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25시[36] 영주시청 하천과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영주시청 하천과 단체사진

서천정비로 시민의 쾌적한 공간 제공
전국최초 모험놀이 어드벤처 조성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어우러진 서천둔치는 유유히 흐르는 물과 아름드리나무로 자란 수목들이 청량함을 뿜어낸다.

봄이면 만발해지는 벚꽃과 여름, 가을 서천을 따라 심어놓은 화초들이 제 각각의 꽃망울을 터트리며 계절마다 시각적 즐거움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같은 서천을 비롯한 지역내 소하천의 재해예방과 공사, 관리 등을 담당하는 하천과는 지역 곳곳의 하천정비와 자연생태하천으로의 복원,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선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모험놀이 어드벤처

▲시민친화로 ‘하천관리팀’
지방하천에 대한 종합정비 계획과 추진, 공사, 설계, 감독을 맡고 있는 ‘하천관리팀’은 하천관리와 골재채취, 하천재해예방사업, 하천공작물설치협의 및 허가, 남원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바이크탐방로 정비관리, 하천부지 조사 측량을 담당하는 곳이다.

또 하천사용료 부과 및 징수부터 하천감시, 치수사업 특별회계, 하천골재 및 육상골재 등 채취관련 업무와 이산, 평은, 문수, 장수, 안정 등의 하천감시와 단속을 하고 있다.

올해는 2013년부터 진행된 순흥면 내죽리(순흥저수지 하류)부터 고현동(서천합류지점 일원)까지의 죽계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 완료로 하천개수 9.4km, 교량개체 7개소,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설치, 보와 낙차공 8개소 등에 대한 공사가 35% 진행됐다.

주민설명회를 통한 협조로 미 개수된 하천정비를 통해 재해예방과 관광지 주변의 깨끗한 환경 조성, 바이크탐방로와 연계성을 이어가고 자연하천조성으로 생태복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천강변개발사업으로 ‘수변식생원’을 조성 중이다. 쾌적한 친수공간과 문화, 예술, 휴식공장이 어우러진 장소로 여가선용과 레포츠 공간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장미터널, 다목적잔디광장, 어린이물놀이시설이 들어섰고 가흥2동 주민센터 앞 서천에 수변식생원을 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인공폭포, 야외공연장, 휴게 쉼터, 전망데크 설치와 휴게쉼터를 추가하고 벽면녹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문화, 체육, 편의시설도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풍기읍 동부리(금계천 합류)부터 창진동(죽계천 합류)까지 하천재해예방은 2020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이산면 석포리에 내성천 하상세굴 방지시설을 설치해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천교에서 제민루 구간의 제방을 황토로 포장하고 평은면 오운리, 지곡리와 가흥2동 고현동 일원의 하천정비, 지방하천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진행된 부석면 우곡리부터 감곡리 일원의 낙화암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은 2023년까지 완료해 수해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 조윤현(팀장), 장종현, 임상윤, 김동효, 맹진호, 권대익, 장세영

바이크 탐방로

공공시설 지원 ‘하천경관팀’
영주댐 건설지원 총괄, 댐 주변지역 정비와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하천경관팀’은 댐 정비사업 추진과 지원, 주민제안사업 계획과 수립,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에 따른 보상업무와 공사감독을 하는 곳이다.

2012년부터 내년까지 이산과 평은면 일원에 대한 지역문화재와 수변공원, 체험시설 등 문화,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도 일조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산기반, 문화관광, 복지체육 등 공공시설 분야에 대한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용천루 출렁다리, 평은 친환경 농업단지, 용천루 전망대에 이어 이산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문화관광 체험으로 영주호 용마루공원, 영주댐 선착장 등 운영에 따른 방안을 마무리 지었다. 금강비룡폭포는 영주호 용혈폭포로 명칭을 변경하고 겨울에는 빙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당초 계획인 용혈자원공원은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사업으로 변경해 2019년까지 복합모험놀이시설로 조성된다. 전국 최초로 들어서는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은 복합어드벤처시설과 다목적 물놀이시설을 조성하고 무섬마을, 캠핑장 등 댐 주변지역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와 레포츠 단지로 만들 계획이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 권철환(팀장), 고동익, 배성진

자전거 안전 캠페인

▲소하천 가꾸기 ‘하천정비팀’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천정비팀’은 소하천·세천 정비공사와 보상업무, 소하천 중기계획과 종합계획, 소하천 관리위원회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왕당, 원당, 봉양, 봉암 소하천은 구조물과 호안공, 교량 시공을 실시하고 설계용역, 재발주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으나 재해예방과 환경, 수질보존을 위한 기본방침을 두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천정비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영주전역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을 재수립하고 소하천의 다목적 이용과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세웠다.

소하천 294.45km 176개소에 대한 종합계획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6월 권역별 홍수량 산정에 대한 자문을 완료하고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후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2019년까지 전체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소하천정비의 기본방향이 되는 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소하천·세천 개보수사업으로 수해복사에 47개소, 정비사업은 4개소 완료되고 16개소와 도비로 진행되는 3개소가 시행 중에 있다.
☞ 황만기(팀장), 한용호, 이재원

하천공사현장

▲안정성 확보 ‘설계계약심사팀’
건설공사 설계에 따른 타당성 검토와 구조물의 안전성을 도모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적정한 설계로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것은 공사에 기본이다.

또한 설계서와 동일하게 사업이 진행되는지, 불필요한 예산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도 살펴야한다. 이를 담당하는 ‘설계계약심사팀’은 공사와 용역설계 원가심사와 설계자문위원 관리, 설계계약심사가 주 업무다.

건설공사에 따른 설계·계약원가 심의는 각종공사의 복잡화에 따른 건설공사 설계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대형공사에 대한 기술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한다. 또한 원가심사의 전문화와 설계검토 시스템을 정착시켜 적정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설계심사는 실과소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총공사비 2천만 원 이상 100억 원 미만 공사에 대해 진행된다. 자체심사는 총공사비 2천만 원 이상 7억 원 이하의 모든 공사이며 기술자문위원회 심의의 경우는 보상비를 제외한 7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에 대한 공사이다.

계약원가심사 또한 실과소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사는 추정가격 2억 원 이상(전기, 소방 등 전문공사 5천만 원 이상), 용역은 추정가격 5천만 원 이상, 물품은 추정가격 2천만 원 이상에 대해 진행한다.

올해는 682건(토목 537건, 건축 44건, 기타 101건)의 자체심사와 6건(토목 3건, 건축 2건, 전기 1건)의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계약원가심사로 공사, 용역, 물품에 대해 125건을 심사해 28억1천300만원을 절감했다.
☞ 강한원(팀장), 박성수

하천공사현장
하천공사현장

[인터뷰] 영주시청 하천과 배종태 과장
아름다운 하천, 시민친화적인 도시로 만들터...

“우리고장의 하천과 관련된 일들을 총괄하는 부서가 하천과입니다. 

재해예방부터 하천정비, 댐 주변공사 등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사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 2일 만난 하천과 배종태 과장은 중요사업인 영주댐 주변정비사업은 올해로 마무리 지을 예정임을 밝히며 내년 상반기에 들어설 영주댐 어드벤처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용혈자원공원을 어드벤처 사업으로 변경하고 전국최초로 모험놀이시설을 세우게 됩니다. 

1만3천평 정도에 1층부터 4층까지 15m정도 되는 모험놀이시설을 만들고 하절기 야외수영장, 동절기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모험놀이시설 1층은 6세 이상 아이들 중심으로 만들 계획으로 안전성을 위해 독일 어드벤처시설의 한국협력업체와 시설설치, 운영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천과는 상황에 따라 타부서와의 협업이 많습니다. 가흥2동주민센터 앞 수변식생원에는 체육진흥과의 요청으로 공사 중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체험시설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특색사업으로 제민루에서 제2가흥교까지 산책하기 편한 황토포장길을 만들 계획이다. 서천을 시민 편의와 여가공간을 조성해 나가면서 올해 아름다운 강 100선에 공모에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풍기 희방사역부터 문수 무섬마을까지 바이크문화탐방로를 개선할 계획으로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결한 체험, 레포츠 관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모든 사업추진에는 주민협조가 필요합니다. 직원 모두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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