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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득한 영주, 연결고리를 만들어라[기획취재] ‘스토리 인(人) 영주’... 이야기를 입히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7.11.09 14:49
  • 호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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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하나에도 이야기가 스며들면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이런 이야기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또는 어떠한 특색을 갖춘 형태로 만들어 스토리라는 이름이 더해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역사, 문화, 자연, 사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영주에 국내외 스토리텔링을 입힌 사례로 방향성을 제시하려 한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영주가 가진 ‘이야기의 힘’ 어떤 것이 있나?
2. 문화유산 관광스토리텔링
3. 건축물, 지역연계 스토리텔링
4. 문화재와 역사를 결합한 스토리텔링
5. 옛 건축물과 민속 문화의 조합
6. 이야기가 더해진 영주, 관광루트에 힘 더하다

옛 대동상점 터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스토리를 엮어 만든 책자발간
독립역사, 건축물 등 관광자원화 기틀 마련해

재미난 이야기가 들리면 귀가 쫑긋해지며 호기심이 생긴다. 왜 그랬을까? 무엇 때문일까? 궁금증도 인다.

이런 이야기들이 풍성한 영주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따라가다 보면 문화유산과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건축물이 곳곳에 즐비하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있던 그때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장소도 지역민들이 사는 가까이에 자리한다. 스토리가 있는 영주이다.

여러해 전부터 스토리텔링은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다. 관광연계는 물론 지역홍보와 경제적 이익창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주도 스토리텔링을 통한 책 발간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와 지역의 주요 역사를 통한 다양한 컨텐츠로 엮어 가고 있다.

대한광복단기념공원

▲스토리텔링은 오래전부터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오면 당연한 듯 문화관광해설사를 찾는다. 영주의 환경과 자연을 알고 싶다면 생태관광해설사와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재래시장 개선사업과 활성화로 영주의 역사와 시장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영주365시장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상대방에게 알리려는 것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야기가 관광자원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면서 스토리텔링은 다양한 마케팅의 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영주는 2009년에 지역의 문화유산과 구전해 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모음집’을 발간했다. 관광영주의 기틀을 다지고 고품격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책에는 현장에서 해설을 담당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부석사, 소수서원, 죽령옛길, 금성대군신단 등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유산을 소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도록 이야기를 담았다.

이때 경상북도에서도 스토리텔링 관광상품 개발용역으로 영주의 ‘청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가 스토리텔링 관광상품 소재로 선정해 관광상품화를 추진했지만 미약했다.

2015년부터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스토리텔링 작가양성반’을 운영했다. 지역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양질의 문화콘텐츠 기획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지역문화자원을 소재로 스토리텔러를 발굴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작가 양성과정 수료생들의 출품작 중 선정된 작품은 ‘선비고을 이야기 여행’을 발간한다.

2015년 1집에 이어 올해도 작가 양성과정반을 모집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3집 발간 예정이다. 지난해는 2집 책 발간과 함께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 ‘영스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연계한 것은 없었다.

마당놀이 덴동어미

▲문화, 역사 등 스토리 가득
우리고장은 오래된 고택과 문화유산이 많다. 하지만 근현대사의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장소와 이야기도 가득하다.

영주에는 1915년 8월 영주, 풍기, 순흥, 춘양, 내성 등지의 유지들이 출자한 잡화상이지만 실제로는 대한광복회의 독립운동 자금조달과 밀의 장소로서 활용됐던 곳인 ‘대동상점’이 있었다. 1916년 이곳에서 조직된 항일비밀결사들이 항일운동을 벌였다. 지금의 동림당한의원 자리에서다. 이를 알릴 수 있는 표지석은 없다.

대한광복기념공원 내 위치한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2011년 ‘대동상점’의 역사적 가치와 조국독립을 향한 선현들의 피 흘린 애국애족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 선양하기 위해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시작됐다. 지금까지 독립역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대규모 기념행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5년 3월 1일에는 대한광복회의 거점지인 ‘대동상점’ 자리에서 기려자 송상도 지사 기념사업회와 농고 오하근 선생 추모회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3.1운동의 뜻을 드높였다.

기려자 송상도 지사 기념사업회는 기념비를 세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록물 등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영주는 50여 년 전 건축물과 낙후됐던 후생시장을 도시재생을 통해 복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옛 대동상점과 옛 건축물이 있는 후생시장을 연계한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광복로인 이 거리 주변에는 근대 문화 자산이 많아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영주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독립운동사를 통한 뮤지컬, 마당놀이로 문화콘텐츠 확대에 노력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경뮤지컬 정도전은 많은 시민의 관심을 이끌었고 올해 독립운동과 관련한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청소년들에게도 영주지역의 독립역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내방가사로 전해져온 마당놀이 ‘덴동어미’는 관내·외는 물론 해외까지 공연을 펼쳐 문화콘텐츠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후생시장 변화 전

이외에도 뮤지컬 ‘소백산자락 사람들’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영주가 스토리를 통한 문화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영주만의 ‘감동’과 ‘재미’로 스토리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얼마만큼 활성화로 이어질지 기대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근대 경관사업으로 복원된 후생시장 변화 후

김은아 기자/윤애옥 기자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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