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풍기IC 인근
연건평 240평 2층 건물
유통센터, 식당 등 갖춰

1천여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 유통센터 개장식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200여명의 내빈들과 인삼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뤄졌다.

이날 행사는 장욱현 시장, 전영탁 시의회 부의장, 박성만 도의원, 황병직 도의원, 남정순 영주농협조합장, 서병국 영주축협조합장, 주성돈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창구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 신호근 농협중앙회영주시지부장 등 40여명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헌준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마이스타 단일품목이 10억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인삼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국 인삼농협 중 풍기인삼농협이 수출을 포함한 내수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과 내수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은 30% 떨어지고 있음에도 가격은 10%이상 내리고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세계 속에 풍기인삼이 우뚝서는 그날까지 11만 시민이 하나로 뭉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많이 팔리는 마이스타 판매 대금의 1%를 적립 시 인재육성장학금에 쓸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장욱현 시장은 “현대농업은 농사보다 유통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취임 직후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공판장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풍기인삼축제도 최우수축제를 넘어 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는 그날까지 인삼인들과 행정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자”고 했다.

전영탁 부의장과 박성만 도의원, 황병직 도의원도 축사에서 “풍기인삼의 개척자 주세붕 선생이 경남 함양사람으로 함양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함양군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풍기인삼축제에 대거 참여하길 희망한다. 사드보복 등이 하루빨리 풀려 해외시장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풍기인삼농협이 새롭게 마련한 유통센터는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에서 500미터 떨어진 봉현면 소백로 1809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600평의 대지에 연건평 240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유통센터, 2층은 한식전문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유통센터는 신규매장임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즉석 홍삼가공시설까지 갖추고 고객을 맞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최대 50%의 할인행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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