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는 신나는 노래가 인기최고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나도 가수다’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노인복지관 소백홀(지하1층 강당)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제21회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경희)이 주관한 이날 노래자랑은 신청자 20명과 기관단체장, 어르신 450명이 참석해 열기가 대단했다.

노래자랑은 김학영 복지팀장이 총괄하고, 이상수(맷돌체조), 이경자(가요교실)강사가 진행을 맡았다. 같은 날 행사가 많아 노래자랑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쌀쌀한 초가을 날씨를 봄 날씨로 바꿔놨다.

노인복지관 프로그램교실 등을 통해 수강하고 있는 회원 어르신들이 노래자랑에 많이 신청했다.

노래자랑은 참가번호 순서에 따라 정재규(바닷가에서), 황상두(돌려줄 수 없나요), 전학수(산유화), 윤영자(안동역에서), 이순난(내 나이가 어때서), 김간란(황포돛대), 이종창(초가삼간), 황춘자(오라버니), 장복자(보약같은 친구), 조발래(꽁당 보리 밥), 박문자(그 여자의 마스카라), 이정희(연모), 김태숙(항구의 남자), 강옥분(보약 같은 친구), 안혜숙(네박자), 이자혜(서울구경), 노영자(단심이), 임근석(터미널), 김두병(홀로아리랑), 이상환(유정천리)어르신이 노래를 불렀다.

이경희 관장은 노래자랑 중간에 애창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복지관 회원들의 열렬한 박수와 응원 속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상은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른 장복자(가요교실반)어르신이 수상했고, 금상은 이순난, 은상 황상두, 동상 조발래, 인기상은 전학수 어르신들이 각각 받았다. 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노래자랑이 열리는 동안 경품권 추첨도 이뤄져 당첨된 회원들에게 난로(히타) 등 30점의 경품을 나눠줬다. 노래자랑에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특식 점심을 제공했다.

최정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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