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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일에 쓰임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홍진 경북도당위원장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7.11.06 11:36
  • 호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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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들이 훌륭하게 클수 있는 밑거름 될 각오
영주 베어링 클러스트 등 문정부 공약 실천 뒷받침

내년 지방선거, 인재영입위 만들 것
불모지 경북, 바닥 민심 변화 ‘실감’

우리고장의 김홍진 장춘당약국 약사(69)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임됐다.

더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단수 추천한 김홍진 약사를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인준해 의결했다.

경북도당위원장 선임은 전임 오중기 위원장이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발생해 취한 후속 조치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까지다.

도당위원장 후보로 김 약사와 현역인 김현권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응모했지만, 11일 조강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약사를 단수후보로 최고위원회의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시절 경북도당위원장과 지난 18·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경북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도당 위원장 공모에 지원해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린다.
- 늘 당내에서는 구원투수였다. 노무현 정부시절 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고 김근태 의장의 부름을 받아 도당위원장을 맡았고, 이번에도 청와대에 발탁된 오중기 전 도당위원장의 공석으로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경북도당을 정상화하기 위해 당의 부름을 받게 됐다. 

국민적 염원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도당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들이 우리의 삶을 옥죄고, 우리의 미래까지 갉아먹고 있다. 

이를 해결해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목표다. 도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최선을 다 하겠다.

▲ 열린우리당 시절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본인에 대한 간략히 소개해 달라.
- 경북에서는 훌륭한 인재가 있더라도 선출해 주지 않기 때문에 크지를 못하고 있다. 영주도 마찬가지다. 고심 끝에 미래의 인재들이 훌륭하게 클 토양의 밑거름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은 가난함에 분노하기보다 불공평함과 불공점함에 분노한다”라는 정치철학을 갖고 있다. 제 철학과 신념을 위해 새정치국민회의를 시작으로 노무현대통령 후보 영주시 선대위원장, 문재인대통령후보 경북 총괄본부장을 맡아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에 몸을 던져왔다. 

이외에도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영주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주와 경북의 변화를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 온 더불어민주당 뿌리 당원이다.

▲ 경북에서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역 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은?
- 정치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다. 즉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비젼을 보여주고 이를 실천 하는 것이 정치인의 소명이고 의무다. 

단언 컨데 도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비젼을 보여줌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승리할 것이다. 승리해야만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위상도 올라갈 것이다. 

도와 각 시군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잘 이행하고, 공약에 맞는 예산을 편성하는지 점검하고, 이행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 

영주에서는 대통령 100대 공약에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트 조성’사업이 포함되도록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에서는 ‘문재인정부 공약 실천단’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만나겠다. 도민의 복지를 위한 정책, 도민을 향해 걸어간다면 기필코 도민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인정을 받을 것이다.

▲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 내년 지방선거에 우리 당은 어느 때보다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후보를 다수 출마시킬 계획이다. 

지난 수십 년 간 힘들던 시절 인동초처럼 당을 지킨 신념 있는 인사들이 우리에겐 많이 있다. 또한 대선을 전후로 좋은 인재들도 많이 합류하고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당원들이 합심해 좋은 후보들을 도민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도당 내 인재영입위원회를 만들 것이다. 열린 공천시스템으로 참신하고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모셔 와서 출마하게 하고 아카데미 교실을 열어 후보들의 소양을 높이고, 정책 개발과 실천 능력을 배양하겠다. 차근차근 기초부터 기본기를 다지며 먼 미래를 향한 길을 준비하겠다.

▲ 불모지인 경북지역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성과를 예상한다면?
-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상당히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분명 2020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충분히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조직이 읍면동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기류를 타는 등 대외적 변수가 많아 쉽지는 않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좋아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희 약국에 오시는 많은 수의 연세 드신 분들도 ‘새누리당에 속았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인 줄 알았는데, 나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인물만 좋으면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겠다’고도 한다. 

우선 지금은 바닥민심부터 다져가며 선거 준비에만 매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 본인의 출마 계획은?
- 지방선거를 잘 치르라는 명을 받아 도당위원장에 선임된 지 이제 10여일 밖에 되지 않았다. 

당을 안정화시키고, 지역 현안, 출마자들 교육과 인재영입, 그리고 공천시스템 마련까지 앞으로의 과제가 산더미이다. 중요한 역할을 맡다보니 아마도 선거를 준비할 시간은 안날 것 같다. (하하) 선거전까지 한명이라도 더 좋은 후보를 발굴하는데 매진할 생각이다.

▲ 앞으로의 정치적 역할과 꿈은?
- 제가 가진 꿈은 ‘공정하고 공평한 대한민국’과 지역감정으로 갈라진 영호남의 동질성 회복이다. 

강자든 약자든 노력한 만큼 얻어가는 세상, 강자라 해서 쉽게 뺐고, 약자라 해서 쉽게 빼앗기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 신념과 소신을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말해도 존중받는 사회, 세치 혀로 국민들을 속이는 정치인은 반드시 퇴출되는 사회, 즉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 길에 저의 쓰임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제 신념이자 의지이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을 안정화시키고, 제 신념이자 도민들의 염원을 현실화 시켜주실 인재들을 길러 내년 선거에서 많이 당선시키는 것이 지금의 제 꿈이고 바람이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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