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작품전시회 및 문화행사 열어

전 세대 하나 된 풍성한 볼거리 제공

영주시립양로원 만수촌(원장 김신선)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2회 만수촌 어르신 작품전시회 및 문화행사’를 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여러 협력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열려 다함께 어우러지며 즐기는 자리로 만들었다. 먼저 이산부대 장병들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곳곳의 잡초를 제거했다.

영주시4-H연합회 회원들이 봄부터 조성한 체험농업교실 농장은 이날 유아들에게 인기였다. 지역의 어린이집 원생들은 꽃밭군락지에서 허수아비와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체험농업교실에서 고구마, 고추, 가지 등을 수확하는 즐거움을 맛봤다.

또 만수촌 생활어르신들과 평상마루에 앉아 구수한 옛이야기도 듣고 손톱에 봉숭아 꽃물들이기도 체험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생활어르신들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다양한 종류의 미술, 퀼트, 천연염색, 규방공예, 한지작품이 전시됐다. 또 알뜰한 바자회 물품과 제철 종류의 밑반찬, 친환경 발효 음료 등은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영주여고는 ‘우리네 삶이 모이니 꽃이 되었네’ 자서전쓰기, 영광여중 동아리의 천연염색, 영주중 동아리의 신생아모자뜨기, 영주직업전문학교 창의력 재량팀은 달콤한 와플 굽기와 네일아트, 영주동산고 보건간호팀은 혈압과 혈당체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가족나눔 봉사단은 페이스페인팅, 영주여중 동아리는 허브차만들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빛길동아리는 소원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전시회 행사로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어둠이 내린 저녁에는 사회복지법인 이레마을 주관으로 소망의집 야외 잔디밭에서 ‘제2회 솔향내 음악회’를 열어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김신선 원장은 “작품전시, 체험, 공연 등의 문화행사로 지역주민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지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행복한 사회복지시설’로써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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