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예술인 출연, 다양한 공연 선보여

2017 문화가 있는 날, 두 번째 프로그램인 '영주야! 끼를 보여줘' 가 지난달 27일 148아트스퀘어(구 연초제조창)에서 열렸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과 영주문화원(원장 서중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행사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영주여성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 아코디언 연주, 블루스카이 밴드와 직장인 밴드인 돈키호테와 친구들의 공연이 이뤄졌으며 색소폰 연주와 민요, 7080음악과 수화공연을 통해 다양한 끼를 펼쳐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148아트스퀘어 공사가 완료되고 소공연장에서의 첫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무대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공연을 보여줘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문화공간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영주 아코디언 연주단의 권다움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부담없이 공연 할 수 있는 소공연장이 생겨 무척 기쁘다”며 “작지만 함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들이 앞으로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화행사를 접하며 예술을 향유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좀 더 성숙되고 질 높은 문화의식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주말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다음 행사는 이달 28일 부석 콩세계과학관에서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주제의 놀이프로그램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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