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지난12일 영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시민들로부터 주먹구구식 ‘선심성 계획’에 의한 시 예산 낭비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계획안은 2019년까지 사업비 25억9천만원을 들여 휴천2동사무소를, 24억5천만원을 들여 하망동사무소를, 25억9천500만원을 투입하여 안정면사무소를 신축함으로써 총사업비 76억3천500만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민들은 현 부지에 건물만 신축하는 것은 백년대계를 간과한 졸속적인 발상이며, 내년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행정이라는 판단이다. 리모델링을 통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주차장 부지 확보 등으로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시 재정 자립도가 최하위권에 있는 우리시의 재정사정으로 볼 때 한꺼번에 3곳의 주민센터를 신설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보인다.
영주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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