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이웃 사랑의 손길이 명절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산면사무소는 지난 21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140여만 원 상당의 10㎏ 백미 30포와 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관내 거주자라고만 밝힌 기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과 추석에 농협을 통해 이산면사무소에 쌀과 라면을 배달해왔다.

이산면 맞춤형복지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사례관리 대상 등 소외계층에게 기탁 받은 쌀과 라면을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근 면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이웃사랑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