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선비정신 진화시켜 나갈 것”

“지금까지의 성과는 영주시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영주시와 민간단체들과 협조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앞서가는 선비도시임을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 원장에 김장환 부원장(경영관광학부 교수)이 지난 5일 취임했다.

신임 김 원장은 영주중학교와 서울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영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2007년 3월 동양대학교에 부임해 항공비서학과, 경영관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산학협력단장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선비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했다.

대외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기업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비상임 감사, 교육과학부 산학협력선도대학 평가위원, 안전행정부 지방공기업평가단 위원, 한국관광공사 호텔등급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엔 사단법인 한국아동문예작가회 아동문예문학상에 함박눈 외 4편이 당선돼 아동문학가로 등단했으며 아동문학소백동인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선비연구원은 우리고장 영주지역의 선비 관련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연구 정리해 확산하고, 이를 통해 선비정신의 정통성과 독자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자 2013년 설립된 조직이다.

그동안 영주지역 문중 고전번역(공모 선정) 및 발간사업과 한국선비연구논총 발간, 안향선생 및 후학선양 학술대회 개최, 인문도시 지원사업 추진, 소수서원선비인성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해왔다.

김 원장은 “영주지역 문중의 선비들이 남긴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집을 발굴해 국역작업·문집발간·학술연구를 확대하고 전국적인 전문 연구기관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학술대회를 국제적 규모로 진행하고 소수서원의 강학기능을 복원해 시행하는 ‘사마선비과정’을 보다 더 내실있게 운영해 현대적 선비 교육으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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