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 공사기간과 우회도로 개설 등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제4공구’ 영주지하차도 철거 및 개량공사가 오는 12일부터 착공하게 되었다. 이 공사는 이미 지난 8월2일 3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이해 당사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였으나, 소수만 참석함으로써 갈등의 폭을 좁히는데 실패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일관되게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해온 터라 시설공단과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설공단측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협소했던 차로 폭이 3차로로 확장되어 대형버스가 통행할 수 있게 되고 현재 통행중인 지하보도도 리모델링하여 통행에 편리하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마음속에 남은 앙금이 조속히 씻기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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