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민원실서 나연꽃예술회원전 열려

제11회 나연꽃예술회원전이 지난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시청민원실과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꽃과 나무, 장식으로 어우러진 화훼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권미숙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 작품 총 25점이 전시돼 민원실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머물게 했다.

작품은 화훼장식(디자인)에 속한 드라이플라워, 압화, 식물심기, 부케, 화관, 보존화, 공간장식 등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로 선보였다.

허영미 회원은 “3~4일 동안 저녁시간을 활용해 화폭에 자연그림을 그린 것처럼 정원의 형태를 옮겨 놓았다”며 “소나무 조각으로 둘레를 만들고 10종류의 다육식물을 심어 평상시에도 방향제나 집안 정화에 좋도록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권미숙 대표는 “짧게는 2년부터 10여년 이상 해온 회원들이 오랫동안 디자인을 구상하고 2~3일에 걸쳐 만들어 전시한 작품들”이라며 “모방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로 작품을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연출에도 이롭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투명성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한 권 대표는 “스티로폼을 사용해 책을 펼쳤을 때의 모습을 작품화 한 것인데 석사논문 시 화훼기법으로 투명성기법에 대해 논문을 작성했고 이번 전시회에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훼디자인 방법을 전수하고 회원들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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