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 공수의와 읍면동 방역담당 공무원들이 모여 가축방역회의를 실시하고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서 사육되는 소, 돼지, 염소에 대해 올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지난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접종대상은 1천602농가 6만 2천여 마리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된다. 올해 2월 충북, 경기, 전북 지역 소 구제역 발생으로 긴급 일제접종이 완료된 이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 구제역 일제접종기간보다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에 4~7개월 간격으로 연 2회 실시하도록 돼 있다.

소 50두 이상, 돼지 1천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50%보조)해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백신접종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소 50두 미만의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로 구성된 접종반이 투입돼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돼지 1천두 미만과 염소 사육농가에는 백신은 100% 지원하고 자율접종토록 하고 있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과장은 “구제역 청정 영주 사수를 위해 완벽한 백신접종과 주기적인 소독, 외부인 출입제한, 야생동물 출입차단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축 발생 시에는 신속히 시 또는 시험소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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