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230] 영양 듬뿍, 풍미 가득 ‘쪽갈비가 맛있는 집’

외관

낮에는 들깨칼국수로 입맛 돋우고
저녁에는 맛깔난 쪽갈비에 반하고

김금선 대표

한입가득 들깨의 진한 국물 맛, 후루룩 넘어가는 쫄깃한 칼국수의 면발이 입안으로 들어가면‘맛있다’라는 만족스런 표현이 나온다. 

오늘도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저녁메뉴는 어떤 것으로 하지?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영주호텔 건너편 사거리에 위치한 ‘쪽갈비가 맛있는 집’(대표 김금선)은 점심에는 들깨칼국수를, 저녁에는 쪽갈비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 7월 가흥신도시에 문을 열고 점심, 저녁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고소한 풍미가득 ‘들깨칼국수’
풍기온천 방향의 솔마음 황토팬션 식당을 운영하던 김금선 대표는 주 메뉴로 들깨칼국수를 판매했다. 작은 아들(강성욱. 29)의 권유로 저녁에 제공하는 쪽갈비를 추가하면서 풍기에는 황토팬션만 운영하고 식당은 가흥택지로 이전했다.

풍기에서 6년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들깨칼국수를 찾는 단골손님도 많았다던 김 대표는 “들깨가 사람에게 주는 효능은 많다”며 “들깨의 영양성분과 고소한 맛, 진한 국물에 반해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단골 메뉴”라고 설명했다.

들깨에는 DHA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뇌 건강을 좋게 한다. 이 때문에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이롭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능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또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리놀레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쪽갈비
쪽갈비구이


이 성분은 혈관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효능이 들어있기 때문에 들깨를 먹으면 혈관건강도 챙기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항암효과로 들깨가 우리 몸속에 있는 발암물질과 합쳐지면 체외로 배출되도록 하는 효능이 있으며 피부미용과 변비예방에 도움을 주고 기력회복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몸이 아프다가 회복 중인 사람들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들깨칼국수에는 몸에 좋은 버섯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들깨와 버섯향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풍미를 더 깊게 한다.

이외에도 점심메뉴로 능이칼국수, 얼큰이칼국수, 콩국수(계절메뉴), 닭불고기,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손님을 받지 않는 시간이다.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매콤하고 담백한 ‘쪽갈비’ 
저녁시간 제공되는 쪽갈비는 초벌구이가 된 소금, 간장, 매운맛구이가 1kg 2만9천원이다. 골고루 맛을 보고 싶을 땐 섞어반반(1kg 2만9천원) 메뉴로 시키면 된다.

쪽갈비는 김 대표의 작은 아들인 성욱 씨가 제안하고 개발해 숙성부터 양념까지 모두 전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들이 서울에서 쪽갈비 맛을 내기위한 방법으로 숙성부터 양념까지 배워왔다”며 “고기양념에 따라 숙성시간도 다르고 쪽갈비가 알맞게 초벌구이로 구워져 손님상에 나가 숯불 위에서 잘라주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두툼한 고기에 적당한 양념이 스며들어가 있는 쪽갈비는 간장양념은 저온저장고에 3일정도 숙성시키고 매운 양념은 2일, 소금구이용 생고기는 1일 이상 숙성시켜 사용하고 있다. 갈비를 뜯고 즐겼다면 식사메뉴도 다양하니 입맛 따라 선택해보자.

추억의 도시락부터 칼칼한 김치수제비, 양은라면이 있으며 공기밥을 시키면 계란후라이가 덤으로 나간다. 이렇게 다양한 점심, 저녁 메뉴가 있기 때문일까, 이곳에는 20대 젊은 층부터 아기를 동반한 가족, 단체 손님 등 다양하다. 미리 예약해 자리를 마련해 놓기도 한다.

김 대표는 “최근 어린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아기의자도 2개에서 4개로 늘렸다”며 “큰 아들(강태욱. 30)도 호주에서 쉐프로 일하는데 작은 아들이 부모를 도와 함께 하면서 가족 모두가 외식업에 종사하게 됐다. 앞으로도 친절함과 다시 찾는 맛 집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들깨칼국수

쪽갈비가 맛있는 집
영주시 가흥동 대학로 240번길 18
☎ 054-63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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