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중학교 축구부(단장 학교장 김현국)가 지난 9일 서울시청 아마조네스 여자축구단(감독 박채화)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학교 측에 따르면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잔디구장으로 단장된 축구장은 배수가 잘 돼 시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고 풍기중 선수들이 빗속을 뚫으며 성인 여자 축구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비록 친선 경기이지만 2:1 승리를 하며 실력과 자신감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풍기중학교는 2014년부터 2017년에 걸쳐 인조잔디와 라이트 시설을 갖춘 축구장을 갖췄다. 축구장에서는 학생들의 수업과 각종 행사, 교기인 축구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에는 타지의 축구팀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함으로써 풍기를 알리고 풍기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도 서울시청을 비롯 청주 대성중, 서울 천호중, 진주중 등 10여 개 팀이 다녀갔다.

1975년에 창단된 풍기중 축구부는 2005년 ‘제60회 전국중학교선수권대회’ 준우승, 2006년 ‘대한축구협회장기 초중고 축구대회’ 3위 등 축구명문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독일 월드컵 국가 대표 출신 백지훈(50회 졸업) 선수를 비롯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청 아마조네스 여자축구단은 2004년 서울특별시가 창단한 여자 축구팀으로 2010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2위’, 2011년 ‘전국체육대회’ 준우승 등 성적을 거뒀으며 8일부터 18일까지 풍기지역에 내려와 풍기중 축구장에서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