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연구원 주최,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주관
동시, 동시조, 동화구연 등 다양한 인문체험 ‘호응’

어린이 인성인문강좌가 지난 11일 오전 12시 시립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학생, 학부모,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햇살처럼 반짝이는 글나라 동심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인문강좌는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 주최,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주관, 영주시와 영주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초등 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은 동백동인회 윤명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교육에 성실이 참여한 59명 학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글짓기 솜씨가 우수한 어린이를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대상에 서은채(이산초6. 영주시장상), 우예원(남산초5. 영주교육장상), 김예슬(남산초6. 동양대 총장상) 등 총 3명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동양대 총장상으로 권보미(중앙초3) 외 4명, 우수상은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장상에 권지후(남부초5) 외 5명, 장려상에 한국선비연구원장상으로 김수연(서부초4) 외 6명 등 모두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너스 트랙’(코시가야 오사무 지음)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으로 대상을 받은 김예슬 양은 “이번 강좌에서 독후감상문을 배우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다. 평소 글 쓰는 형식이나 방법에 대해 궁금했는데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며 “글쓰기로 처음 좋은 상을 받아 뜻 깊고 부모님께서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장환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 부원장은 인사에서 “전국 20개 인문도시 중 어린이와 함께 하는 곳은 영주가 유일하다”며 “아동문학의 발상지인 영주는 60년 전 아동문학교육을 시작해 지금도 부흥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겨울방학에도 어린이 인문강좌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좋은 인성을 지닌 영주의 어린이선비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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