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25시[27] 믿고 마시는 안전한 식수로 ‘영주시수도사업소’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수도사업소 단체사진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 한잔 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

11만 시민의 생활용수인 물 공급을 담당하는 ‘영주시수도사업소’는 수도관련 사업비 확보와 예산편성, 설계부터 시공, 누수방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수장 관리, 원격시스템 도입 등으로 시민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극심한 가뭄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해 취수시설 상류지역인 순흥, 단산지역 하천 물길 확보에 힘을 모았다.

행정팀(단속)

▲ 효율적인 회계운영 ‘수도행정팀’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상수시설의 설치와 관리, 운영이 중요하다. 수도행정팀은 공기업특별회계사업과 공기업경영평가, 상수원보호구역관리 등 수도사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특별회계 주요사업에는 물 공급을 위한 생산시설 기능향상과 신규 지방·마을 상수도사업,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등을 편성했다.

현재 영주는 양질의 상수원 확보와 수질 보전을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4개소(영주, 풍기, 순흥, 부석)를 관리하고 있다. 면적은 2.708㎢로 지정거리 9.5km에 이른다.

수도행정팀은 관련 부서로부터 공장설립 협의, 건축신고시 등 수도법 저촉 여부를 수시로 확인 요청을 받아 업무를 신속히 처리한다. 올해 4월에는 유사시 수질오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오탁방지막, 오일휀스, 흡착제 등 30점의 방제장비를 확충했다.

행정팀(장비)

휴가철에는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 오염 등 우려가 있는 주요 상류 지점에 현수막을 게시한다. 또한 2명의 단속원을 채용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함께 홍보도 병행해 맑은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에 지난 3월 수도사업소는 예산 신속집행 실적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매년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공기업경영평가에서 한 등급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평소 관리자의 리더십이나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평가항목을 대비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기별 1회 이상 경영평가 보고회를 열고 업무 연찬과 지난해 미흡한 업무를 개선하고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달완(팀장), 김기향, 조혜숙, 조윤성

요금팀(검침)

▲ 검침시스템 확대 ‘요금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각 가정 급수전에 연결된 계량기를 통해 공급된다. 이를 요금팀에서는 수도검침원(검침원 16명, 계량기 교체요원 1명)이 매월 검침하고 수도요금을 부과·징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후되거나 작동 불량인 계량기는 자체 계획에 의해 교체한다. 누수로 인한 계량 검침과다로 인한 수도요금 과다발생 문제도 현장방문으로 확인절차를 거쳐 영주시 수도급수조례 규정에 의거해 시민에게 안내하고 적정하게 처리한다.

최근 인구추이 변화와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검침 애로(맞벌이, 장기 출타 등) 사항을 해소하고 시민편의와 수도요금 부과행정의 정확성을 위해 ‘수도요금 원격시스템’을 도입해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검침원의 주기적인 역량강화와 윤리교육을 통해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규원(팀장), 서대석, 송인란, 이영일

상수팀(현장)

▲ 급수시설 확대로 편의증진 ‘상수도팀’
현재 상수도팀은 북부권 통합상수도 사업과 소백산권 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지방상수도 급수 지역 확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부권 통합상수도 사업은 순흥, 단산, 부석면 일원을 한 권역으로 묶어 통합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8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다.

이는 기존의 임곡천 변 부석 상수원은 잦은 물 부족과 상류지역의 영농활동에 따른 비료사용 증가로 인해 질산성 질소의 증가로 수질이 나빠지는 등 문제점 개선을 통해 지역민에게 중요한 수질환경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백산권 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삼도 접경지인 영주, 단양, 영월 공동사업으로 최근 많은 가뭄으로 접경지 거주 주민과 찾아오는 탐방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면서 공동상수도를 설치하게 됐다.

총 사업비 280억 원 사업에 국도비 79%와 시비 21%가 투입돼 올해 6월 말 기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당초 급수인구가 2천944명에서 5천992명으로 늘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60%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지역민들의 보건위생 증진과 고질적인 누수 개량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 절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삶의질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열(팀장), 이호, 김제갑, 고욱진

누수팀(탐사)

▲ 시스템 확충과 유수율 제고 ‘누수방지팀’
누수방지팀은 유수율 제고 사업과 노후관 교체, 상수도 누수방지시스템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유수율 제고를 위해서는 16억을 투입해 풍기 지역에 8개 블록을 구축하고 급수지역 순환 관로 990m를 완료했다.

유수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영주, 순흥, 부석에 노후관 개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억원의 사업비로 9.3km를 완공했고 올해는 15억 원으로 휴천동 꽃동산에서 대화 예식장 구간인 4km를 공사 중에 있으며 이곳에 구역 유량계 5개소도 설치했다.

상수도 누수감지시스템은 지난해 순흥면과 부석면 일원에 310대의 누수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풍기 지역에 326대를 설치해 6월 말 현재 유수율을 61.07%로 높여 14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야간 누수 탐사에서 청음조사, 야간 단계시험, 수압측정 등으로 물새는 곳을 막았다. 주로 누수다발지역을 선정해 다양한 탐사방법으로 진행했다.

권순균(팀장), 정태원, 김진호, 이돈호, 홍정아

정수팀(견학)

▲ 과학적, 체계적 수질관리 ‘정수관리팀’
우리고장에는 가흥정수장(40,000㎥/일),풍기정수장(5,000㎥/일), 순흥정수장(700㎥/일), 부석정수장(1,000㎥/일)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신선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맡아 운영 관리하는 곳이 정수관리팀이다.

영주의 상수원수는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최고등급인 ‘매우 좋음(1등급)’ 등급으로서 여과·살균 공정만으로도 정수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인 1mg/L이하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깨끗한 상수원수이다.

최신 수질검사장비와 전문 인력으로 수돗물에 대해 원수부터 처리과정, 정수, 일반수도꼭지까지 수질모니터링하고 처리과정별 실시간 수질자동연속측정기를 운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정수팀(시험)

또한 정수생산 공정과 수돗물 정보제공을 위해 ‘영주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를 연 2회 열고 연1회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행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수장 견학과 수돗물 관련 홍보 활성화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 해소와 수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2억 원으로 가흥정수장 원격통합감시제어시스템 현장 제어반을 교체했고 하반기는 3억원을 들여 가흥정수장, 풍기정수장 여과지 여과사를 교체, 보충할 계획이다.

이순환(팀장), 오용균, 황운호, 김만기, 이창우, 김창형, 황병태, 송홍빈, 박형근, 이연직, 송노윤, 이사환, 김재문

[인터뷰] 영주시수도사업소 이상중 소장
수돗물 받아 마셔도 됩니다

“영주는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원수 자체가 1급수입니다. 이것을 정수해 가정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믿고 드셔도 됩니다. 수도사업소 직원들은 이 수돗물을 받아 마십니다”

지난 10일 만난 영주시수도사업소 이상중 소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믿고 마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물을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민원요청도 많은 수도사업소는 수질보존과 관리 외에도 귀농귀촌으로 인한 신규주택지역 수도관연결, 누수 현장조사, 상수도 확장공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흥동택지가 개발되면서 택지지구의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가흥배수지를 설치했고, 현재 영주동 배수지는 8천100톤, 가흥동배수지는 4천톤, 생현 배수지는 3천600톤 정도 저장 가능합니다”

지난 가뭄에는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취수원 상류 농업용 저수지 방류량 확대와 비상용 암반 관정 개발로 가뭄을 극복했다.

“북부권 통합 상수도사업이 진행되면서 순흥정수장을 폐쇄하고 단산, 순흥, 부석의 물 공급을 위해 부석정수장을 통합정수장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물 부족을 대비한 장기대책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이 소장은 맞벌이, 독거노인, 상시 집을 비우는 가구 등에 대한 원활한 수돗물 사용검침을 위해 ‘원격조정계량기’를 실험단계 중이라고 밝혔다.

“누수나 수도관 파열로 민원이 많은 곳으로 새벽에 물이 터지면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게 됩니다. 직원 모두가 빠르게 처리하고자 애쓰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고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노력하는 수도사업소가 되겠습니다”

[수돗물이 좋은 이유]
▶과학적인 정수처리기술을 도입하여 일반세균, 대장균과 각종 유·무기질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안정성이 확보된 음용수

▶최신의 수질검사장비와 전문인력으로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검사 실시

▶무기질인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이 적당히 함유

▶약알칼리성 물(PH 7이상)이며, 적당한 경도를 갖고 있는 물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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