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종량기확대 운영
쓰레기 감량, 환경개선 기대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돈을 내는 ‘RFID(무선주파수인식)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가 오는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영주시는 지난 2월부터 관내 2개 아파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 감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10월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인 RFID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에 카드를 대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 전자저울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kg당 35원이다.

시범 운영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자기가 버린 쓰레기만큼 수수료를 내는 만큼 발생량 감량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주민들 또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악취 민원 해소와 불법투기 감소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 확대 시행에 앞서 RFID기반 종량제 도입 취지와 입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제도 정착을 위해 기기사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현수막 제작과 안내물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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