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차역 앞서 캠페인, 청년층 바른 식생활 앞장

동양대 바른 식생활 원정대가 16일 부산역 광장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원정대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안동, 경주, 부산, 순천, 전주역 광장에서 20대 청년층의 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4.1%이며 이중 20대는 51.1%에 이른다.

절반 이상이 아침을 거르는 바른 식생활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층의 올바른 식생활과 식습관을 정착하고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된 동양대 ‘바른 식생활 원정대’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의 캠페인 대장정을 마쳤다.

바른 식생활 원정대는 동양대 철도경영학과 ‘청바지(지도교수 박진표, 청춘은 바로 지금)’ 동아리 학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동아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년 바른 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지난해는 ‘밥상원정대’를 결성해 6박 7일 동안 190km를 걸어 경북도내 전통시장, 마을회관, 학교 등을 방문해 바른 식생활 중요성을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정대는 ‘기차타고 떠나는 바른 식생활 원정대’로 팀을 구성하고 식생활교육경북네트워크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14일 풍기역을 출발해 안동역, 경주역(15일), 부산역(16일), 순천역(17일), 전주역(18일) 광장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20대 청년층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원정대는 ‘바른 밥상 밝은 100세 5대 실천과제’와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 내용을 숙지하고 5대 실천 과제 및 식생활 지침 중 이것만큼은 꼭 실천하겠다고 서명한 시민들에게 로컬 푸드를 제공했다.

안동에서는 참외주스, 경주에서는 체리샐러드, 부산에서는 토마토 배 주스, 순천에서는 미나리 사과 해독주스, 전주에서는 복숭아주스를 직접 만들어서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최준일(25, 철도경영학과 4학년) 원정대장은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줬고 300여명은 실천 약속까지 해줘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바른 식생활을 위한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SNS매체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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