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제19회 봉화은어축제가 2017년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과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봉화군 은어축제는 황무지에서 일궈낸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1960년대 종합적인 토지 및 수자원개발 필요성에 따라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농업·공업·생활용수와 전력을 생산할 목적으로 계획된 안동댐이 1970년대 초 낙동강 수계에 최초로 건설되었다.

이로 인해 회귀성 민물고기인 은어는 강을 거슬러 올라오지 못하고 서서히 자취를 감추었다. 이렇게 점점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은어를 다시 되살리자는 생각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은어가 주는 청정자연의 이미지에 착안하여 봉화군의 청정 이미지를 은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은어를 우리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자원 활용해보자는 발상 전환이 바로 은어축제 시작의 배경이다.

지난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하며 즐기는 새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나날이 발전해간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7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22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2억6천만원의 지원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우수축제를 넘어, 최우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2016년도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축제장 면적 확대, 먹거리 장터, 은어요리 메뉴개발과 식당고급화, 그리고 은어반두잡이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은어낚시인 ‘모바일 은어낚Go’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여 젊은층의 수요에도 대비하고, 축제홍보강화를 위해 관광 기념품 개발에도 더욱 공을 들여 은어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름휴가 기간인 만큼 방문객들에게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고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유료대여 텐트촌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시간 외에 청정1급수인 내성천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롱슬라이드와 워터파크 운영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관광객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은어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입장권과 함께 판매되는 지역상품권으로 주변상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은어송이 테마공원에서 전통놀이와 생태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확충과 인근 재래시장 공연으로 지역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는 등 봉화군 경기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도 시설확충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머지않아 우수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t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은어축제는 모바일 은어잡go를 비롯하여 가재마을 체험, 은어서식지 생태체험, 다슬기잡기체험, “은어야! 내마음을 알아줘”감성 힐링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주요 프로그램인 은어잡이(반두, 맨손)와 수박서리 삼굿구이 체험, 은모래 비치체험과 개·폐막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박노욱군수는 “올해 은어축제는 무엇보다 축제공간 및 관광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내성천 자연에서 재밌게 놀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이 감동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올 여름은 봉화은어축제와 함께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지협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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