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버 탁구24개 클럽 300여명 참가

큰 공 사용,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이 쉽게 분별하기 위해 큰공을 사용하는 라지볼탁구는 탄력이 좋고 스피드가 느린 편이어서 어르신은 물론 처음 탁구를 배우는 일반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다.

제4회 삼봉배 전국오픈 라지볼 탁구대회가 지난달 30일 전국의 실버탁구 24개 클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는 영주시탁구협회(회장 오희태)가 주최하고 영주실버라지볼탁구회(회장 정인순)가 주관했으며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정인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삼봉배는 우리 고장에서 태어나 살아서 6년 죽어서 600년간 조선 왕조를 이끌어온 걸출한 사상가이자 정치가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 1342~1398)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그분의 호를 본 대회 명칭으로 이어 온지 벌써 4회째가 됐다.”며 “승패를 떠나 즐겁고 보람된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는 개인전(개인복식) 남자복식 A그룹에서는 상주 김재현 탁구교실, B그룹에서는 배산 라지볼글럽이 1위를 차지하고, 단체전 남자 A그룹은 서울 라지볼클럽이, B그룹에서는 경남라지볼클럽이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단체 A그룹에서는 청주 삼성탁구동호회, B그룹에서는 경남 라지볼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영주실버탁구는 지난 20일에서 21일까지 안동에서 치러진 ‘2017 경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서 60대 혼합복식 우승, 60대 여자단체 준우승, 70대 복식과 70대 남자단체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해 영주 어르신들의 위상을 떨쳤다.

권영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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