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환경 조성하는 ‘영주시청 녹색환경과’

▲영주시청 녹색환경과 단체사진

지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생태계보존사업 추진해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대기오염원관리 강화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연,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자연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아간다. 영주는 가는 곳마다,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 눈을 정화시킨다. 이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주시청 녹색환경과’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청정의 영주로 만들어 가기위해 앞장서고 있다.

▲소백산 붉은 여우

▲생물자원보존 위한 ‘환경정책팀’

지난해 1월 환경부장관의 현장방문속에 여우 3쌍이 소백산에 자연 방사됐으며 이후 3마리 여우가 태어났다. 11월 5일에는 종복원기술원과 협력한 ‘여우 생태관찰원’이 순흥면에 개관했다. 이로써 멸종위기종인 소백산 여우에 대한 증식 복원과 서식지 안정화를 이뤄냈다.

올해는 탐방객을 위해 생태학습장 전망대와 테크를 설치할 계획이며 관광상품으로 소득증대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같은 생물자원보전시설과 환경영향평가를 맡고 있는 ‘환경정책팀’은 환경행정 서비스와 녹색제품 구매 촉진, 그린스타트 운동, 환경개선 부담금, 야생동물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 멧돼지 등 유해동물이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많아 순환 수렵장을 개설하고 대리포획단도 운영 중에 있다.

새마을지도자회와 부녀회, 이통장 등의 단체를 통해 농촌폐비닐 등 재활용품 수거로 토양보전과 자원 순환형 기반구축에 나서고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태교란 야생식물(가시박) 제거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타 지자체보다 4~5년 먼저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사에 착수, 제거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우병흥(팀장), 김우열, 전명희, 박현우, 김현철

▲영농폐기물공동집하장

▲시민생활환경 정비 ‘청소행정팀’

이 팀은 읍면동 환경정비 평가와 폐기물 종량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환경미화원 관리와 생활폐기물, 음식물류폐기물, 사업장폐기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폐석면) 관련 업무를 맡는다.

올해 공동주택 음식물수거 개별개량 종량제 시행이 동산아파트와 영주주공아파트에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파트단지 음식물 배출방법 개선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시작된 이 사업은 8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 카드사용 수수료를 관리비에 부과하는 후불제 방식이다.

아파트 주민설명회를 거쳐 RFID 카드배부와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오는 11월부터는 관내 17개 공공주택으로 확대 시행된다.

일반주택의 쓰레기 감소를 위해 중간거점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하고 재활용 분리수거로 자원재생 순환율을 높이고 깨끗한 골목길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단속을 위한 이동식 CCTV를 운영하기 때문에 적발 시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폐기물 처리시설은 문수면과 장수면, 휴천3동 매립장을 운영해 인근지역 주민사업지원으로 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다. 영농폐기물은 공동 집하장을 설치해 농촌폐기물 수거로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 정길상(팀장), 김미희, 배호수, 이완희, 차지현

▲가시박제거

▲맑고 깨끗한 환경으로 ‘환경지도팀’

봄이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오늘 영주지역의 미세먼지는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환경지도팀’은 대기, 수질, 소음, 진동 관련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폐슬레이트 처리 지원과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 대기오염 측정망 관리, 비산먼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이 팀은 올해 대기질 향상을 위해 초미세먼지와 재 비산먼지 제거작업을 계획해 물청소 차량을 구입, 시내 주요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휴천2동 주민센터에는 초미세먼지 대기측정망 장비가 설치돼 에어코리아에 실시간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측정기를 추가 설치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산먼지사업장 지도점검 강화와 2대 진공청소차량이 도심지를 청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학물질관리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올해 5월부터 시행돼 화학물질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는 6월 중 15명 이내 위원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의 매년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 수립과 화학물질 현황조사 및 공개, 환경오염사고대비 민학관 합동방제훈련, 시 화학물질 안전관리보고서 작성 공개, 화학물질취급 영세 환경사업장 시설개선 지원 등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이 팀은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자와 유족에게 구제급여를 지급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방치된 축사, 창고, 공장 등의 철거후 방치된 폐슬레이트 처리도 지원하고 있다.

☞ 이상효(팀장), 김만기, 배효정

▲여우 생태 복원 센터 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생물서식처 조성으로 ‘수질관리팀’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오염원에 대한 관리시설이 잘 이뤄져야 한다.

수질관리팀은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 설치와 개인하수처리시설, 공중화장실, 수질개선특별회계 관련 업무, 폐기물처리시설주변 주민지원기금, 가축분뇨 배출시설 인허가, 수질오염총량 업무를 담당한다.

올해부터 추진돼 현재 용역 중인 봉현 소미천 수변생태계 보전사업은 국립산림치유원과 숙박시설 등이 위치한 소미천의 수생태와 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수질개선과 생물서식환경 복원으로 생태물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한 풍기 금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생생물의 서식처를 마련해 생태계 복원력을 높이고 수질개선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생태체험 탐방,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죽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자연형 호안 조성과 비오톱, 여울·소, 수생생물 어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농업협동조합이 시행해 2018년 12월에 완공되는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센터는 하루 12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수질오염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친환경 축산유도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 김형배(팀장), 김재영,우윤하, 배승철

▲이세종 과장

<인텨뷰> 녹색환경과 이세종 과장

영주의 자산인 자연환경 보존할 것

“자연과 사람은 하나입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고 보존해야 사람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주는 특별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산재해 있지요. 녹색환경과는 이런 영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가꿔나가는 것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지난 15일 만난 녹색환경과 이세종 과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2012년부터 늘푸름 환경대상을 5회 걸쳐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올라 표창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환경과 관련해 여러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았죠. 직원들도 많이 노력해왔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 과장은 영주의 자산은 좋은 자연환경이라면서 이를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팀에서는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보다 나은 청정영주의 자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부터 관내에도‘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사업’으로 공동주택 2곳에 시범 운영됐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17개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죠. 또한 여우생태관찰원에 데크로드와 비가림 시설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 하고 관광객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더불어 휴천2동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에 이어 지난해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올해는 예산을 세워 화학물질 안전관리체계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을 밝혔다.

“생활환경은 주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환경을 위한 시의 정책사업에는 주민동참이 꼭 필요합니다. 녹색환경과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지역을 위해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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