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고, 수학과 역사 융합
창의적 체험활동 나서

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남)가 6일 수학나눔학교 특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수학여행’을 주제로 한 ‘매쓰투어(MATH TOUR)’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매쓰투어’는 말 그대로 ‘수학으로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다. 단순히 평면적인 교재를 통해서만 배우는 것을 넘어 자연물과 건축물을 보고 느끼며 그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들을 탐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교내 수학 관련 동아리로 창체(창의체험)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합쳐 총 6개 팀으로 구성된 동아리 학생 총 5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학과 역사를 융합해 탐구하는 사전조사, 현장체험, 사후보고서를 발표하는 자율활동을 전개하며 우리문화와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소수서원은 영주지역 수학교사들이 연합해 제작해 놓은 매쓰투어 활동지가 비치돼 있다.
매쓰투어 활동지에는 총 11개의 테마로 이뤄진 역사 이야기와 세 단계 수준으로 나눠진 수학문제로 구성돼 있다. 수준별 수학문제는 초등생부터 고교생의 수준으로 다양하게 제시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영은 학생(2학년)은 “실생활 수학과 연계한 지역문화재 탐방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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