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총동창회, 제일고후배 진로체험 지원
학생들 관심분야선택 현장에서 궁금증 해결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 1학년 학생 170명은 지난 8일 자신의 진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학생들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준 것은 중앙고총동창회(회장 권오진)로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찾아 주제별로 5개 팀을 나눠 동문들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BS 방송국, 대검찰청, 서울대학교, 계룡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초청했다.

학생들은 ‘우리들이 기획했어요! 선배의 일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교사, 동문선배, 학부모와 함께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회사와 기관들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선배들에게 진로방향과 근무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으로 궁금증도 해결했다.

1학년 김기석 군은 “세계무대를 향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보았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나도 도전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원수 교장은 “학생들이 직업 중심의 진로교육을 통해 진로 설계 능력을 함양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를 얻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능력을 함양하고 직업 세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진로탐색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 모든 경비를 부담한 중앙고총동창회는 2015년부터 후배들의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해 올해 3회째 남다른 후배사랑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영주중앙고는 2001년 3월 1일자로 당시 영주공고와 통합돼 중앙고로 입학한 학생들은 제일고로 졸업하게 됐다. 이에 중앙고총동문회에서는 동문간의 결속 외에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제일고 후배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은 물론 장학금 전달, 도서관 물품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있다. 특히 다양한 직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권오진 회장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진행된 의미 있는 하루였고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선배와 후배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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